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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베이징·상하이 운항권 확보에 “사업확장 기대”

SBS Biz 최나리
입력2019.05.03 12:00
수정2019.05.03 12:00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대형항공사가 사실상 독점해왔던 한·중 노선이 저비용항공사에게도 배분이 됐습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이스타 등이 핵심노선을 확보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중국으로의 하늘길이 더 다양해졌다고요?

[기자]

네, 국토교통부가 어제(2일) 5년여 만에 개최된 한-중국 항공회담을 통해 추가된 운수권을 배분했는데요.

한중 항공 여객 노선은 기존 57개에서 66개로, 운항 횟수는 주당 449회에서 588회로 증가합니다.

지방 출발도 늘어 한중 도시간 연결성도 높아집니다.

특히 기존 대형항공사를 중심으로 열려 있던 중국행 노선이 확대되면서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기존 10.5%에서 28.1%로 증가했습니다.

[앵커]

저비용항공사가 핵심 노선도 확보했다고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항공권 가격 부담이 줄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인천~베이징 항공 노선에 제주항공과 티웨이가 신규로 운항하게 됐고요.

인천~상하이 노선에는 이스타항공이 신규 운항권을 따냈습니다.

두 노선 모두 평균 탑승률이 80%가 넘는 일명, 황금노선입니다.

국토부는 "LCC들이 신규 취항함으로써 독점이 해소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운항 스케줄과 낮은 운임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저비용항공사들에게 또다른 기회일 텐데요? 반응 어떻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사업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은 취항을 서두르고 다양한 좌석판매 방식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한편 업계에선 이번 노선추가로 LCC의 매출 잠재력이 3000억원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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