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경제] 어버이날·어린이날 받기 싫은 선물은?
SBS Biz
입력2019.05.03 10:04
수정2019.05.03 10:50
■ 경제와이드 이슈& '손바닥경제' - 최재원 다음소프트 이사
오늘만 지나면요. 주말 포함 3일의 연휴를 가지게 되는데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날 챙겨야 할 기념일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럴 때 걱정되는 것이 바로 선물인데요. 날짜는 다가오고 아직 준비 못 하셨다면 오늘 손바닥경제를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로 찾아보는 가정의 달 좋은 선물, 다음소프트 최재원 이사와 살펴봅니다.
Q. 각종 행사가 많은 5월, 많은 분들이 각종 선물, 이벤트 검색을 상당히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가정의 달 선물과 연관된 긍정 감성어를 보면 1위 ‘소중한’(1,620건), 2위 ‘마음 전하다’(980건), 3위 ‘감사하다’(619건), 4위 ‘사랑하다’(553건), 5위 ‘행복한’(531건), 6위 ‘특별하다’(395건)로 나타났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나 선생님 등 평소 감사했던 사람들에게 선물을 전달함으로써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데요.
보통은 선물을 받는 사람들이 고마움을 느끼지만 가정의 달 선물은 주는 사람이 감사함을 느끼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마음을 전하는 선물이기 때문에 특히 정성이 들어간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가정의 달 선물의 부정 감성어를 보면 ‘부담’ 키워드가 나타나는데,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어린이 날 등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어 선물 구입이 잦아지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선물을 구입하는 것이 귀찮다는 의견도 보이면서 ‘귀차니즘’ 키워드가 나타났는데요. 매번 형식적으로 선물만 하는 것 같아 마음을 전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형식적’ 키워드도 나타났습니다.
Q. 사실 가정의 달이라고 정해져 있긴 하지만, 유난스럽게 챙기지 않는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정의 달에 대한 인식이랄까요, 이런 부분의 변화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가족’ 키워드의 언급량을 보면 2014년(5,786,352건)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2018년에는 5,514,924건까지 낮아졌습니다. 1인가구의 증가, 저출산 현상 등으로 인해 가족이라는 개념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가정의 달’과 관련된 인물 키워드를 보면 과거에 비해 ‘자식’ 키워드의 언급량은 낮아지고 ‘조카’는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혼주의가 늘어나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어린이날에도 자식보다 조카를 찾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 키워드의 순위도 높아졌는데, 가정의 달을 단순한 휴일로 인식하고 가족보다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Q. 그래도 좀 가정의 달, 또 기념일의 의미를 챙기는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선물'입니다. 가정의 달에 인기 있는 선물 어떤 것들 나왔습니까?
‘어린이 날’의 쇼핑 키워드를 보면 ‘장난감’, ‘인형’, ‘자전거’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레고’의 언급량은 낮아지고 ‘킥보드’ 키워드의 순위는 높아졌는데, 킥보드, 자전거와 같이 활동적인 놀이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핸드폰’ 키워드의 순위도 높아지면서 어린 아이들도 스마트 기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녀들은 어린이 날에 선물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만 놀이공원 등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물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면서 ‘입장권’ 키워드도 나타났습니다. 어버이 날 선물 키워드를 보면 ‘용돈박스’, 돈꽃다발’, ‘상품권’ 등과 같이 실용적인 현금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실용적인 선물도 좋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의 전화 한통, 정성이 가득한 손편지를 원하는 부모님도 많아 ‘편지’, ‘전화’ 키워드도 보였습니다.
한편, 최근 비혼을 택하는 자녀들이 늘어나면서 어버이날의 선물로 선을 보라는 부모님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스승의 날 선물로는 ‘김영란법’에 접촉되지 않는 금액의 상품을 찾아 ‘디퓨저’, ‘캔들’과 같은 선물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만든 ‘수제청’이나 ‘전통차’와 같은 선물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Q. 사실 선물을 고르다 보면 선물을 해주고도 반응에 실망할 때도 있는데요, 가정의 달 받기싫은 선물은 어떤 것들 있었나요?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을 분석해보면 1위 ‘책’(2,569건), 2위 ‘케이크’(681건), 3위 ‘꽃다발’(547건), 4위 ‘조화’(440건), 5위 ‘핸드폰’(413건)으로 나타나는데요, 부모님들이 책을 선물로 받는 것을 열심히 살라는 압박으로 느끼면서 ‘책’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형식적인 선물은 이제 진부하다고 느끼는 부모님들이 많아 ‘케이크’, ‘꽃다발’ 키워드도 올라왔는데요. 특히, 꽃이 조화라면 더욱 형식적으로 느껴져 ‘조화’ 키워드도 보였습니다. ‘핸드폰’ 키워드도 나타났는데, 핸드폰뿐만 아니라 사용하기 어려운 스마트 전자기기는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Q. 어린이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린이날,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은 어떤 것으로 나타났습니까?
어린이날과 생일이 겹치는 아이들의 경우 생일 선물과 어린이날 선물을 동시에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는 어린이날뿐만 아니라 다른 기념일에도 생일이 겹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싫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어린이날과 관련된 부정 키워드로 ‘차별’이 나타났는데, 동생 등과 차별을 두고 선물을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Q. 가정의 달이 가장 지갑이 얇아지는 시기인데 요즘에는 선물보다 여행, 호캉스 등 같이 취미 생활 즐기기 등 이런 것들로 대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1인가구의 비중이 높아 지면서 가족의 의미가 점점 없어지고 5월도 혼자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행도 혼자하는 여행, 취미도 동호회 위주 보다 혼자 즐기는 취미로 바뀌고 있습니다.
Q. 가정의 달만 되면 가장 고민이 많아집니다. 올해 트렌드에 맞게 올 가정의 달은 꼭 이런 선물 하자, 추천 해주신다면요?
주52시간이 정착 되면서 퇴근후 1위 운동 2위 자기계발 3위 취미 4위 육아 5위 모임 이 나오면서 헬스클럽 이용권이나 학원 수강권 이 선물로 좋을 듯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만 지나면요. 주말 포함 3일의 연휴를 가지게 되는데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날 챙겨야 할 기념일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럴 때 걱정되는 것이 바로 선물인데요. 날짜는 다가오고 아직 준비 못 하셨다면 오늘 손바닥경제를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로 찾아보는 가정의 달 좋은 선물, 다음소프트 최재원 이사와 살펴봅니다.
Q. 각종 행사가 많은 5월, 많은 분들이 각종 선물, 이벤트 검색을 상당히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가정의 달 선물과 연관된 긍정 감성어를 보면 1위 ‘소중한’(1,620건), 2위 ‘마음 전하다’(980건), 3위 ‘감사하다’(619건), 4위 ‘사랑하다’(553건), 5위 ‘행복한’(531건), 6위 ‘특별하다’(395건)로 나타났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나 선생님 등 평소 감사했던 사람들에게 선물을 전달함으로써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데요.
보통은 선물을 받는 사람들이 고마움을 느끼지만 가정의 달 선물은 주는 사람이 감사함을 느끼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마음을 전하는 선물이기 때문에 특히 정성이 들어간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가정의 달 선물의 부정 감성어를 보면 ‘부담’ 키워드가 나타나는데,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어린이 날 등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어 선물 구입이 잦아지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선물을 구입하는 것이 귀찮다는 의견도 보이면서 ‘귀차니즘’ 키워드가 나타났는데요. 매번 형식적으로 선물만 하는 것 같아 마음을 전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형식적’ 키워드도 나타났습니다.
Q. 사실 가정의 달이라고 정해져 있긴 하지만, 유난스럽게 챙기지 않는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정의 달에 대한 인식이랄까요, 이런 부분의 변화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가족’ 키워드의 언급량을 보면 2014년(5,786,352건)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2018년에는 5,514,924건까지 낮아졌습니다. 1인가구의 증가, 저출산 현상 등으로 인해 가족이라는 개념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가정의 달’과 관련된 인물 키워드를 보면 과거에 비해 ‘자식’ 키워드의 언급량은 낮아지고 ‘조카’는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혼주의가 늘어나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어린이날에도 자식보다 조카를 찾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 키워드의 순위도 높아졌는데, 가정의 달을 단순한 휴일로 인식하고 가족보다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Q. 그래도 좀 가정의 달, 또 기념일의 의미를 챙기는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선물'입니다. 가정의 달에 인기 있는 선물 어떤 것들 나왔습니까?
‘어린이 날’의 쇼핑 키워드를 보면 ‘장난감’, ‘인형’, ‘자전거’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레고’의 언급량은 낮아지고 ‘킥보드’ 키워드의 순위는 높아졌는데, 킥보드, 자전거와 같이 활동적인 놀이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핸드폰’ 키워드의 순위도 높아지면서 어린 아이들도 스마트 기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녀들은 어린이 날에 선물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만 놀이공원 등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물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면서 ‘입장권’ 키워드도 나타났습니다. 어버이 날 선물 키워드를 보면 ‘용돈박스’, 돈꽃다발’, ‘상품권’ 등과 같이 실용적인 현금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실용적인 선물도 좋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의 전화 한통, 정성이 가득한 손편지를 원하는 부모님도 많아 ‘편지’, ‘전화’ 키워드도 보였습니다.
한편, 최근 비혼을 택하는 자녀들이 늘어나면서 어버이날의 선물로 선을 보라는 부모님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스승의 날 선물로는 ‘김영란법’에 접촉되지 않는 금액의 상품을 찾아 ‘디퓨저’, ‘캔들’과 같은 선물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만든 ‘수제청’이나 ‘전통차’와 같은 선물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Q. 사실 선물을 고르다 보면 선물을 해주고도 반응에 실망할 때도 있는데요, 가정의 달 받기싫은 선물은 어떤 것들 있었나요?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을 분석해보면 1위 ‘책’(2,569건), 2위 ‘케이크’(681건), 3위 ‘꽃다발’(547건), 4위 ‘조화’(440건), 5위 ‘핸드폰’(413건)으로 나타나는데요, 부모님들이 책을 선물로 받는 것을 열심히 살라는 압박으로 느끼면서 ‘책’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형식적인 선물은 이제 진부하다고 느끼는 부모님들이 많아 ‘케이크’, ‘꽃다발’ 키워드도 올라왔는데요. 특히, 꽃이 조화라면 더욱 형식적으로 느껴져 ‘조화’ 키워드도 보였습니다. ‘핸드폰’ 키워드도 나타났는데, 핸드폰뿐만 아니라 사용하기 어려운 스마트 전자기기는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Q. 어린이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린이날,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은 어떤 것으로 나타났습니까?
어린이날과 생일이 겹치는 아이들의 경우 생일 선물과 어린이날 선물을 동시에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는 어린이날뿐만 아니라 다른 기념일에도 생일이 겹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싫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어린이날과 관련된 부정 키워드로 ‘차별’이 나타났는데, 동생 등과 차별을 두고 선물을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Q. 가정의 달이 가장 지갑이 얇아지는 시기인데 요즘에는 선물보다 여행, 호캉스 등 같이 취미 생활 즐기기 등 이런 것들로 대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1인가구의 비중이 높아 지면서 가족의 의미가 점점 없어지고 5월도 혼자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행도 혼자하는 여행, 취미도 동호회 위주 보다 혼자 즐기는 취미로 바뀌고 있습니다.
Q. 가정의 달만 되면 가장 고민이 많아집니다. 올해 트렌드에 맞게 올 가정의 달은 꼭 이런 선물 하자, 추천 해주신다면요?
주52시간이 정착 되면서 퇴근후 1위 운동 2위 자기계발 3위 취미 4위 육아 5위 모임 이 나오면서 헬스클럽 이용권이나 학원 수강권 이 선물로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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