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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CJ그룹의 외식사업 계열사, CJ푸드빌이 국내 2위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재무구조 안정과 나머지 외식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연신 기자, 매각 계약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CJ푸드빌은 어제(30일) 오후 공시를 통해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투썸플레이스 지분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2월, 투썸플레이스가 물적 분할될 때 지분 40%를 매입하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는데요.

이번 계약으로 지분 45%를 추가로 확보하게 됩니다.

추가 지분 매각으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투썸플레이스 지분 85%를 보유하게 돼 최대 주주로 올라섰고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 지분은 15%로 낮아졌습니다.

매각 대금은 2천25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투썸플레이스 지분 매각을 결정한 배경이 뭔가요?

[기자]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계속된 영업손실을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CJ 측은 "매년 적자폭 확대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으로 외부 조달이 어려워져 투자 여력이 한계 상황을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CJ푸드빌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는데요.

지난해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3.9% 줄어든 1조 371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43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CJ푸드빌은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베이커리와 외식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지분 매각 후에도 2대 주주로서 투썸플레이스가 독립해 사업을 영위하는 데 협조와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박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