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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美 “무역협상, 2주 안에 마무리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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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01 10:09
수정2019.05.01 13:15

■ 경제와이드 이슈& '외신 브리핑' - 정다인

5월 1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무역협상 막바지 '기싸움' 

오늘도 중국 베이징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이어지는데요.

양국 기싸움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 협상 곧 이뤄질 것 같지 않으면 걸어 나오겠다고 밝혀"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무역협상을 2주 안에 마무리짓기 위해서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는데요.

협상장에서 걸어 나올 준비도 돼 있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믹 뮬바니 백악관 비서실장은 어느 협상장에서든 합의안이 나올 것 같으면 계속 협상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걸어나올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미중무역협상이 어느 쪽으로 갈지는 1~2주 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중무역협상이 실패로 끝나면, 세계 경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데요.

다음 달 8일부터 워싱턴DC에서 이어지는 협상까지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베네수엘라 결국 무력 충돌

CNN은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퇴출 위한 마지막 단계 선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혼란스러운 베네수엘라 상황이 결국 무력충돌로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지지를 받은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마두로 정권 퇴출을 위한 마지막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거리로 나온 군인들이 베네수엘라 헌법을 수호할 것이라며 군부 봉기를 촉구했는데요.

과이도 의장이 군사력을 동원해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루탄이 발사되고 총성이 울리는 등 사태가 심각한데요.

CNN에 따르면 이번 봉기로 인해 현재까지 7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반역자들에 의한 소규모 쿠데타를 진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日 레이와 시대 개막

오늘은 일본 레이와 시대가 열리는 날입니다.

ABC 뉴스는 "왕세자 나루히토, 오늘 즉위. 마지막 황제가 될까?"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습니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오늘자로 제126대 일왕으로 즉위합니다.

이로써 레이와 시대가 개막했습니다.

이에 일본 국민들은 어제(30일) 자정, 거리에 모여 헤이세이에 작별을 고하고 레이와를 맞이하며 축하했는데요.

한편, 즉위식에는 남성 왕족만 참여하는 관례에 따라 마사코 왕세자비도 참석하지 못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성 일왕을 허용치 않는 왕실법은 물론, 왕실 내 가부장적 문화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 일왕을 허용하지 않으면 일본 왕실의 미래가 12살 히사히토 왕세자에 달려 있어, 천황제가 이대로 사라질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레이와 시대 개막과 함께 차기 일왕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 '아나다코' 인수전 가열

지금 미국에서는 중소 셰일오일 업체 아나다코정유 인수전이 뜨겁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워런 버핏, 아나다코 인수경쟁 옥시덴탈에 100억 달러 투자"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나다코는 원래 미 석유업체 쉐브론과 주당 65달러, 총 330억 달러 인수조건에 합의했는데요.

아나다코의 주가가 유가 상승과 함께 오르면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이때다 하고 다른 석유업체 옥시덴탈이 아나다코를 주당 76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에 나선 건데요.

심지어 워런버핏이 CEO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덴탈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혀 옥시덴탈이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아나다코측은 쉐브론에 계약 파기 위약금10억 달러를 물더라도 옥시덴탈과 계약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쉐브론은 지속적으로 아나다코와의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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