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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표 B급 감성 잡화점 ‘삐에로 쑈핑’ 부산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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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01 11:14
수정2019.05.01 13:15

■ 경제와이드 이슈& '콕콕 기업 이슈'

◇ 정용진 야심작 ‘삐에로 쑈핑’ 부산으로 영토 확장


B급 감성을 표방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 ‘삐에로 쑈핑’이 부산에 상륙했습니다.

삐에로 쑈핑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향후 이를 토대로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마트는 부산 사하구 아트몰링 6층에 삐에로 쑈핑 아트몰링점을 개점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삐에로는 일본 유명 잡화점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했으며 주요 타깃은 20, 30대 젊은 층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삐에로 쑈핑을 찾은 고객 10명 중 5명 이상이 20, 30대였습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삐에로 쑈핑 1호점을 연 데 이어 서울 중구와 동대문구, 경기도 의왕 등에 총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운영자 2200명 개인정보 유출

네이버 블로그 안에 광고를 넣어 수익을 얻고 있는 회원 22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20일 오전 2시 ‘네이버 애드포스트’ 회원에게서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위한 이메일이 발송되면서 시스템 오류로 다른 회원의 영수증까지 첨부파일에 포함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영수증에는 성명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애드포스트 지급액 등의 개인 정보가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블로그 등 미디어에 광고를 게재하고 광고에서 발생한 수익을 이용자에게 배분하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은 약 17만 명입니다.

네이버 측은 이 중 2200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CJ 투썸플레이스 경영권, 홍콩계 사모펀드에 매각

CJ그룹이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의 경영권을 매각합니다.

CJ(001040)그룹의 외식사업 계열사 CJ푸드빌은 자회사 투썸플레이스의 지분 45%를 2대 주주인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매각 규모는 2025억 원입니다.

CJ푸드빌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투썸플레이스를 PEF에 넘기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타벅스에 이어 국내 2위 커피전문점인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 외식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수익성이 나빠져 지난해 3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외식사업과 베이커리(뚜레쥬르)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다임러, 북미 시장에서 소형차 ‘스마트’ 완전 철수

독일 다임러가 10여 년 전 북미 자동차 시장에 야심 차게 내놓았던 2인승 소형차 ‘스마트’(Smart) 차종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지주회사인 다임러는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미 내 스마트 전기차 판매를 2019년식 모델을 끝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임러는 앞서 2017년 가솔린 스마트 차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다임러는 스마트를 1998년 유럽에서 처음 출시했으며 6년 후 캐나다에서, 2008년에 미국 시장에 들여왔습니다.

애초 다임러는 인구 밀집지 이동과 관련해 스마트 차량에 대한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측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상대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싼 데다 경제 성장도 양호해 소비자들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함한 더 큰 차량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임러는 성명에서 북미시장 철수 결정에 대한 이유로 “많은 요인이 있다”며 초소형차 수요 감소와 함께 유럽형 설계를 한 스마트 차량을 미국 기준에 맞도록 바꾸는 데 따른 비용을 꼽기도 했습니다.

대신 다임러는 내년 SUV 전기차인 ‘EQC’를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더 큰 신형 전기차들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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