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정부, 시스템반도체 육성 위한 생태계 본격 조성 나선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19.04.30 20:10
수정2019.04.30 21:21

[앵커]

이번 대책은 설계와 생산, 인재 양성까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어떻게 육성하겠다는 건지, 이 부분은 정윤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자동차용 카메라반도체·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한 업체입니다.

생산시설이 없는 이른바 팹리스 업체입니다.

설계한 반도체는 일본, 대만에서 위탁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업체가 만듭니다. 

[정회인 / 넥스트칩 연구소장(상무) : 해외 대형 팹리스에 비해서 (국내 중소 팹리스 업체가) 협상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고, (파운드리가 해외에 있어서) 급하게 (물건이) 필요한 고객사에 긴급하게 대응해야할 때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와 삼성전자의 대책은 이런 현실을 바꾸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소 팹리스 업체의 소량제품 생산도 적극 지원하고. 정부는 설계와 생산의 다리 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에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구매 등을 지원합니다.

또 대규모 전문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국내 주요 대학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합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와 달리 다품종 소량생산이라 응용분야가 많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설계 능력이 중요해서 학부뿐만 아니라 대학원까지 장기간 교육이 필요합니다.]

인재 육성에서 생태계 조성까지.

시스템반도체 육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토끼가 아니라 거북이의 지혜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윤형다른기사
다들 좋아졌는데…없는 사람은 더 힘들어 졌다
국민 경제이해력 평균점수 58.7점…금융분야서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