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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진단받고도 일하는 언니 좀 말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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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4.26 15:29
수정2019.04.26 17:25

■ 원스톱 재무상담 170회

진행 : 하현정
출연 : 강영화(리치앤코), 이진선(리치앤코), 이재명(리치앤코)

# 의뢰인 사연
안녕하세요. 저희 언니 때문에 사연 보냅니다. 저랑 언니는 아들 많은 집 유일한 여자 형제인데요. 언니는 뼛속까지 장녀, 저는 나름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니는 어릴 때부터 결혼하고서도 한 번도 쉰 적이 없는 거 같아요. 형부 한 명 벌이로는 4식구 살림이 빠듯해서 항상 일도 안쉬고 하고, 집안에서는 아들 둘 키우는 엄마로 또 출근하고, 얼마나 고생했을지 눈에 선하죠? 거기다 시댁은 참 유별나서 언니네가 공과금까지 내줍니다. 저는 그런 언니를 보면서 타박했어요. 적당히 살라고. 뭐 그렇게 맨날 조바심내며 사냐고. 근데요, 그런 언니가 대장암이랍니다. 속이 더부룩한 날이 많아서 병원을 좀 가라고~ 가라고~ 해도 안 듣더니 혈변을 보고 들은 이야기가 대장암이래요.

[의뢰인 : 이제 김밥 마는 일 관둬. 그 아픈 몸으로 일을 하는 게 말이 돼? 그리고 보험금은?]

[언니 : 보험금이 어딨어, 집에 보험은 실손 하나랑 너 형부 종신보험 하나인데. 나도 종신보험 하나 들어놨으면, 죽으면 애들이라도 편할텐데…]

[의뢰인 : 그게 지금 동생한테 할 말이야? 그래서 저번에 암 보험 들어 놓으랬잖아.]

[언니 : 설마 걸릴 줄 누가 알았겠니? 그리고 일 못 관둬, 형부 혼자 어떡해, 애들도 아직 대학생인데…]

[의뢰인 : 하…]

살면서 이렇게 답답해보긴 생전 처음입니다. 엄마들이 보통 암 같은 거 걸리면 나 죽게 내버려둬, 병원비도 쓰지마, 한다지만 제 언니가 그런 소릴 하니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일단 남들 몇 천 받는다는 암 진단금은? 당연 없고요. 지금 대장암 초기인데 어떤 병원비가 나라에서 어떻게 지원되고, 실손에서는 어디까지 보장해주는자 하나도 모르고 그냥 멍 때리고 있습니다. 형부랑 애들한테 말도 못하고 여동생한테 달려와서 저러고 있네요. 너무 속상합니다 진짜. 전문가님들 우리 언니 좀 만나주세요. 그리고 정확히 병원비는 어떻게 나가고, 어떻게 돌려받는지 좀 알려주시고요. 그놈에 김밥 마는 일 관두고 치료에만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책도 좀 세워주세요. 부탁드려요.

<하현정 / MC>
실손만 가지고 있던 언니분이 대장암에 걸리셨는데, 아니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이라도 보험에 다시 가입해야 할까요?

<이진선 / 리치앤코>
일단 안타깝지만 언니분은 재가입은 불가합니다. 이미 발병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보험가입은 안 되는 상황, 미리 준비를 하셨더라면…정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공단에서 50대 이후로는 대장암내시경 정기검진을 해줍니다. 그러나 요즘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육류위주의 식단으로 젊은 20~30대도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편입니다. 시청자분의 언니도 40대인데 미리 검진만 받았어도…대장암은 남녀 발병률 3위, 발병후 사망률도 폐암, 간암에 이어 3위입니다. 젊은분들도 바쁘다고 미루지 말고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진을 받아 암으로 발전되기 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언니분도 조금만 더 일찍 병원에 갔다면, 심각한 암으로 발전되기 전 용종 제거를 통해서 미리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현정 / MC>
용종이요? 용종도 대장암 아닌가요?

<이재명 / 리치앤코>
용종은 대장암이 아닙니다. 제가 하나씩 설명해드릴께요. 이 생수병 보이시죠? 이 생수병 두 개 정도가 우리 몸속에 있는 세균의 무게입니다. 굉장히 많죠? 근데 사람의 대장의 길이는 9m정도가 되는데 좋은세균이 85%, 나쁜세균이 15%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즉 요정도가 나쁜세균이라는 거죠. 근데 이 나쁜 세균들은 그냥 가만히 있지 않고 우리 세포들을 공격합니다. 그렇게 공격당해서 생기는 것이 바로 폴립, 즉 용종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 용종중에 암으로 직결될 수 있는 것을 선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유암종이라고 하는 것은 선종 중에 가장 큰 것을 말하는 것인데요. 암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종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여기서 한 명 또는 두 명은 용종이 있습니다. 용종 비율이 성인의 30%나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두명은 대장암이라는 씨앗을 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근데 시한폭탄의 알람은 없습니다. 증상도 없습니다. 언제 터질지 아무도 모르는 시한폭탄이 몸에 있는거예요. 대장은 몸속 다른 장기보다 탄력이 뛰어나 암이 생겨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통증을 느끼고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유독 많은 질병이 대장암인겁니다. 그야말로 침묵의 암이 대장암, 굉장히 무서운 질병이죠.

<하현정 / MC>
그렇군요. 그럼 전문가로써 가장 안타까운 건 뭔가요?

<이진선 / 리치앤코>
사연에서도 나왔지만 보험가입을 제대로 하지 않으신거죠. 신기하게도 할머니 할아버지분들 중에 “에휴 내가 빨리 죽어야지 죽어야지” 하고 입버릇처럼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이 꼭 장수하시더라고요. 근데 보험도 그래요. 암 병동가서 상담을 해보면 제 경험상 절반은 암보험조차 없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들이 “내가 암에 걸릴 줄 누가 알았겠냐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치료비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생활비예요. 저축은 못 하더라도 당장 먹고는 살아야 하잖아요. 근데 몸이 아픈데 어떻게 일을 하겠어요. 하더라고 전처럼 일을 하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암에 걸리시면) 생활비가 없어서 차 팔고 집 팔고 대출받고 그런 경우가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진단금'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현정 / MC>
진단금이요? 자세히 좀 얘기해주세요.

<이재명 / 리치앤코>
소위 말해 3대 진단금의 정체는 사망원인 1, 2, 3위에 걸리면 생활비로 쓰라고 주는 큰돈, 이 목돈은 진단코드가 나오자마자 바로 입금됩니다. 이 진단금은 보통 환자의 생활비 명목으로 여기저기 쓰이지만, 또 가장 중요한 병원비를 미리 내는 용도로도 활용하거든요. 실손은 병원비를 내가 먼저 내고, 영수증을 받은 다음 후 청구를 하는 방식이죠?

<하현정 / MC>
그렇죠.

<이재명 / 리치앤코>
근데 만약 지금 당장 목돈이 없다면? 병원비로 가계에 구멍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비 영수증을 받기 위해서도 진단금 필요한 것입니다. 즉, 진단금은 내가 치료를 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진단을 받으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예요. 요즘 목돈 가지고 계신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하현정 / MC>
집에 재산이 있지 않는 이상, 요즘 같은 시대에 목돈 만드는 건 정말 힘들죠.

<이재명 / 리치앤코>
맞습니다. 그런데 병원비가 몇백, 몇천 만원 나오면, 결제는 어떻게 할 거예요? 대출받아서 해야될까요? 이럴 때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진단금'인 것입니다.

<하현정 / MC>
그럼 시청자분 언니는, 실손이 있다 해도 병원비를 자기 돈으로 먼저 내야 하는거잖아요? 진단금이 없으니까요. 그럼 어떡하나요. 언니분은 방법이 아예 없을까요?

<강영화 / 리치앤코>
지금 일단 보험가입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누굽니까?

<하현정 / MC>
노후지킴이팀이요.

<강영화 / 리치앤코>
오늘은 암지킴이팀이라니까요? 우리 암지킴이 발 벗고 나서서 해결을 해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어떤 무기를 들고나왔냐면, 바로 국가가 지원하는 '산정특례제도'입니다.

<하현정 / MC>
산정특례제도요? 그런게 있었어요?

<강영화 / 리치앤코>
이게 뭐냐면 대한민국 사망원인 1위가 암이고, 암 치료비가 10~20만원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산정특례제도’라는 것을 운영하는데요. 말 그대로 정부에서 암에 걸리면 치료비의 90~95%를 5년 동안 지원해주는 겁니다. 즉, 진료비 부담이 높고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 부분을 100/5 정도만 자기 부담을 해드리고 있는건데요. 3월1일부터 검사항목 및 기준을 건강보험공단에서 표준화를 만들어서 기준에 적합하면 신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현정 / MC>
기준이요?

<강영화 / 리치앤코>
조직학적 검사 또는 세포학적검사 또는 영상검사+수술로 표준화대 어느 환자든 해당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암진단 확진을 받고 공단 또는 의료기간에 서류를 제출하면 적용이 됩니다. 5년이라는 기간 동안 보장이 되지만 암은 특례기간 종료 시점에 잔존암 전이암이 있거나 추가로 재발이 확인되는 경우, 암조직의 제거 소멸을 목적으로 수술, 방사선, 호르몬 등의 함암치료중인 경우나 항암제를 투여중인 경우에 연장이 가능하니까, 이번 기회에 알아두시면 좋겠죠? 이로써, 언니도 동생도 까막눈이었던 국가의 암 보장 정책을 우리 전문가가 열심히 찾아서, 보험이 없어도 최대한 병원비로 인한 가계부 손실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잘했죠?

<하현정 / MC>
역시 암지킴이팀 짱.

<이진선 / 리치앤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시청자님의 언니는! 보험이 완성되기 전에 암에 걸리셨습니다. 이 경우는 터져버린 상처를 전문가들이 꼬매고 꼬매는 늦은 치료를 한 격인데요. 그런데 보험은? 예방이죠. 아직 몸에 이상이 없는 남편과 두 쌍둥이 아들은 지켜야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가성비 엉망인 보험료로 남편과 두 쌍둥이만큼은 엄마와 같은 대장암에 걸려도 돈 걱정 하나도 없는 보장자산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하현정 / MC>
오늘 왜 이렇게 든든하신거예요? 아주 좋습니다. 그럼 현재 내고계시던 31만원의 보험료를 가지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가성비갑 보장을 탑재해볼까요?

◇ 연령 및 직업

- 의뢰인 46세(주부)

# 의뢰인 가족 보험 가입 내역

# 남편

- 총 27만원/종신보험 26만8000원(실손포함)

# 의뢰인

- 총 2만원/실손보험 2만240원

# 아들 2명

- 총 1만원/실손보험 1만800원

▶ 총 납입보험료 31만원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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