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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대기업 실적발표…보잉, 추락사고로 1조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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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4.25 09:43
수정2019.04.25 16:10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 증시브리핑입니다.

어제(24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서 부담이 컸던 걸까요?

일부 대기업의 실적 저조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0.22% 하락하며 2만 6597포인트에 마감됐습니다.

나스닥도 0.23% 하락하며 8천백선을 간신히 유지했고 S&P500도 0.22% 하락하면서 2927포인트 선에 마감됐습니다.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 美 1분기 기업실적 면면은?

오늘(25일) 캐터필러, AT&T, 보잉 등 미국 대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캐터필러입니다.

캐터필러는 중장비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경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캐터필러는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캐터필러 CFO가 중국 사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 말하면서 주가는 상승하다 3%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AT&T의 주가도 하락했는데요.

AT&T의 자회사 워너미디어가 판매 저조에 시달려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했다고 보고하자 주가는 4%이상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드디어 보잉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총수입이 전년 동기 234억달러에서 229억달러로 2% 떨어졌는데요.

보잉737의 두 차례 추락 참사로 미 보잉사는 10억달러, 우리돈 1조원 넘게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이런 불확실성에 보잉측은 기존에 발표했던 올해 전체 실적전망을 철회하고, 자사주 매입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잉의 주가는 0.39% 오르며 보합권에 마감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은 장 마감 후에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내일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습니다.

◇ '이란발 공급충격' 진정…WTI 0.6% 하락

국제 유가는 대이란 제재 강화의 충격에서 벗어났는지 소폭 하락마감했습니다.

이달 셋째주 원유 재고량이 분석가들의 예상치 130만 배럴 증가를 넘어 550만 배럴 증가했는데요.

OPEC의 감산조치에 더해 베네수엘라,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불안하던 원유 공급이 생각보다 안정적이었습니다. 

WTI는 지난 화요일, 66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오늘은 0.6%가량 하락하면서 65달러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 유로존 경제정망 '우려감'

미국 경제 전망은 치솟는 주요 지수를 보니 대폭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럽의 경제 전망은 불안합니다.

독일은 유럽 최대 경제국인데요.

독일 기업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이번달 이포 기업환경지수가 시장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99.9를 예상했지만 99.2로 집계된 건데요.

이포 기업환경지수가 독일 경제의 성장 전환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보여주는 만큼, 예상치를 하회한 지수는 독일 경제가 식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연정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치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뉴욕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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