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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적자…中 LCD 저가공세 ‘직격탄’

SBS Biz 서주연
입력2019.04.24 11:50
수정2019.04.25 14:34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들어봅니다.

서주연 기자, LG디스플레이 실적이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매출 5조 8788억원, 영업손실 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분기 6조9478억원보다 15% 감소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LCD 업체들의 파상 공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중국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인 LCD 패널 저가 공세에 직격탄을 맞은 것 같은데,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LCD 패널 상황을 분석해보면 올 1분기 대형 패널 판가 흐름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소형 패널의 출하가 감소했습니다.

면적당 판매가격도 지난 분기보다 하락했는데요.

중소형 LCD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저가 공세에 나선 탓입니다.

이로 인해 1320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83억원의 손실보다 폭이 확대됐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처럼 LCD사업에서 중국의 저가공세에 타격을 입자 아직 기술 격차를 보유하고 있는 OLED로의 사업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SK하이닉스도 실적발표 앞두고 있죠?

[기자]

네, 내일(25일)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나올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6조4000억원대, 영업이익 1조5000억원대 수준으로 시장에서 전망되는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65.9% 급감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부진한 성적이 전망되는 이유는 역시 메모리 업황 악화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SBSCNBC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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