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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증시 ‘황소장’…잇단 기업 호실적·경제지표는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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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4.24 10:44
수정2019.04.24 10:44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박찬휘 외신캐스터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 美 황소장? 나스닥·S&P500 사상 최고치

오늘(24일) 새벽 7개월 만의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바로 S&P500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20일 종가, 2천9백30.75포인트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오늘 S&P500는 2천9백33.68포인트에서 마감됐습니다.

장중에는 2천9백40선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지난 12월, 2천3백선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 중입니다.

나스닥도 오늘 환호를 지를 법했습니다.

오늘 1.32% 상승하면서 8천120포인트에 마감됐는데, 지난해 8월 29일 8천109.69포인트 이후로  약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나스닥도 마찬가지로 지난 12월, 6천백 후반대를 기록하며 저점을 찍고 이후로 계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트위터·스냅챗 호실적에 주가 고공행진

오늘 주요 지수가 웃을 수 있었던 건 바로 기업의 호실적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기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는데요.

순익이 시장 예상보다 높아 코카콜라가 1%대, 유나이티드가 2%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와 스냅쳇은 주목할 만한데요,

트위터는 유효 사용자 수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2배 이상 상회하면서 호실적을 보였는데요, 오늘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스냅챗도 호실적을 보였는데요, 1분기 사용자가 400만명 증가했습니다.

스냅챗은 약 4%가량 오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우리시간 오늘 새벽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8%가량이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곧 열리는 국내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이란제재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대이란 제재 강화 발표의 여파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S&P500지수군에서도 에너지주가 강세였다고 알려드렸죠.

유가는 오늘도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WTI는 1.1% 상승하며 배럴당 6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상승폭은 작아졌지만, 여전히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6개월만에 최고치인데요.

유가 급등이 에너지주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물가 상승을 부추길 우려도 있습니다.

한편 어제 국내증시에서는 유가 상승으로 정유주는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항공주는 하락했는데요,

오늘도 이 흐름 이어질지 주목해보셔야겠습니다.

◇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 

마지막으로 미국의 경제지표 살펴보겠습니다.

어제는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율이 시장예상치보다 하락했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미 상무부는 오늘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이달 제조업지수가 전월 10에서 3으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10을 예상했었는데요, 지수는 0을 기준으로 위로는 경기 확장, 아래로는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보다 안좋긴했지만, 기업들이 호실적을 보임에 따라 투자 심리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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