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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명용 OLED서 손뗀다…사업구조 개편 속도

SBS Biz 오정인
입력2019.04.22 19:35
수정2019.04.23 19:37

[앵커]

LG그룹이 조명용 OLED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의욕적으로 추진한 지 불과 1년 반만입니다.

어떤 배경이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LG가 그동안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해온 OLED 사업을 포기했다고요?

[기자]



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일반 조명용 OLED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신규 생산라인에서 제품 양산을 시작한 지 1년 반만입니다.

LG이노텍은 또 기판소재사업부 내 고밀도다층기판(HDI) 사업 철수를 검토 중입니다.

대신 구광모 회장은 차량용 OLED 등 전장사업에 집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구광모 회장이 이같은 결단을 내린 이유는 뭡니까?

[기자]

그룹 지주사 LG는 올해 초부터 모든 계열사에 '계속 사업'과 '중단 사업'을 자체 검토해 보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결국 구광모 회장의 선택과 집중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에 돈이 되는 되는 사업과 그렇지 않을 것을 솎아내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요.

LG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은 오는 6월 구 회장이 주재하는 그룹 경영전략 회의에서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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