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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WSJ “갤럭시 폴드 리뷰 거부…차라리 종이접기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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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4.22 09:51
수정2019.04.23 19:3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4월 22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WSJ, 삼성 '갤럭시 폴드' 조롱

삼성은 화면 불량 논란에도 갤럭시 폴드를 예정대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월스트릿저널은 "삼성 갤럭시 폴드 리뷰 거부: 우린 베타테스터가 아니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정보기술 담당 기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리뷰를 공식 거부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언론사들이 화면 결함 문제를 제기하자, 삼성은 보호막 제거 때문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측이 재차 반박한 것입니다.

월스트릿저널은 '원래는 갤럭시 폴드의 리뷰가 됐어야 했는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영상에 폴더를 접느니 종이접기를 하거나 소세지를 끼워먹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과하다, 아니다 논란이 일었습니다.

◇ 스리랑카 연쇄 폭탄 테러…핏빛 부활절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또 부활절에 슬픈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BBC는 "스리랑카 테러, 교회·호텔 저격으로 200명 이상 사망"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부활절인 어제 오전 8시 45분쯤, 스리랑카에서 총 8차례의 연쇄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228명, 부상자는 450명입니다.

폭발이 교회와 호텔에 집중돼 피해가 컸는데요.

시기가 부활절이었기에 종교적 이유로 인한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상태고, 소셜미디어도 일시적으로 차단됐습니다.

현재까지 테러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13명이 체포됐고, 현재까지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해당 사건 10일 전, 스리랑카 급진 이슬람단체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있다며 전국에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 美, 자유조선 회원 체포

기사 먼저 보시죠.

ABC뉴스는 "전직 미 해병대원, 주스페인 북한대사관 침입으로 체포"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자유조선의 회원인 전직 미 해병대원 크리스토퍼 안씨가 체포된 후 기소됐습니다.

안씨에 대한 구체적인 기소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 FBI는 같은 날 자유조선의 리더인 에이드리언 홍창의 아파트도 급습했지만 체포에는 실패했습니다.

자유조선의 변호를 맡고 있는 리 월로스키는 북한 정권이 고소한 미국인들을 상대로 미 법무부가 영장을 집행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체포 배경을 두고 우방국의 법과 질서를 존중한다는 것과 신병인도를 않고 장기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北, 폼페이오 이어 볼턴 원색 비난 

오늘의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난주 북한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비난하며 협상 테이블에서 빠지길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이번에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겨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북, 볼턴의 멍청해보이는 비핵화 결단 요구 맹비난"이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 과정에 있다는 징후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대해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원색적으로 볼턴 보좌관을 비난한겁니다.

두 정상 사이에 제3차 정상회담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가는지는 파악하고 말을 하라고 비난한 것인데요

최선희 부상은 지난주 폼페이오 장관도 비난한 바 있는데요.

북한의 연이은 비난에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는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도 북한과 협상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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