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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다서 오징어·대구 더 잡는다…한·러 어업협상 타결

SBS Biz 윤지혜
입력2019.04.21 12:15
수정2019.04.21 16:00

우리나라가 올해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잡는 오징어·대구 등 할당량이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7∼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8차 한·러 어업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러시아 EEZ에서 명태·대구·꽁치·오징어 등을 잡는 조업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로 다음 달부터 러시아 수역에서 명태·꽁치·오징어 등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조업 쿼터는 총 4만2천470톤으로, 지난해보다 2천420톤 늘었습니다.

어종별로는 명태 2만4천톤, 대구 4천600톤, 꽁치 8천톤, 오징어 5천톤, 기타 870톤 등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오징어는 1천500톤, 꽁치는 500톤, 대구는 400톤, 복어는 20톤 늘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주요 어종인 명태·대구·꽁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생산량 감소로 '금징어'라고까지 불리는 오징어 조업 쿼터를 지난해보다 42.9% 늘어난 5천t을 확보했다"며 "어업인 소득과 국내 오징어 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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