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열혈사제’ 흑화한 김남길, 정동환 죽음의 진범 알아냈다…김민재와 ‘대립’
SBS Biz 조연희
입력2019.04.20 14:50
수정2019.04.20 14:50
[SBS funE | 조연희 에디터] 정동환을 죽인 진범이 밝혀졌다.
19일 밤 방송된 SBS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37-38회에서 김해일(김남길 분)은 이영준 신부를 죽인 진범이 강석태(김형묵 분)임을 알게 되었다.
앞서 김해일은 자신의 신부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이중권(김민재 분)을 찾기 시작했다. 이에 이중권은 김해일을 피해 해외로 나갈 준비를 했다.
구대영(김성균 분)과 서승아(금새록 분)은 박경선(이하늬 분)에게 확보한 CCTV를 공유했다. 영상 속에서는 장룡(음문석 분)이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시신을 옮기고 있었다.
이에 박경선은 장룡에게 영장을 발부했고 그는 긴급체포됐다. 장룡은 "내가 패서 죽였다. 늙은이 한 명 패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고 진술했다.
이후 구담성당 사람들은 김해일이 수도회에 탈회신청서를 제출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구대영은 "아무래도 이중권을 찾아가서 큰 일을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선은 "구 형사는 일단 신부님을 찾아봐라. 만약에 우리가 상상하는 일을 한다면 신부님 영원히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할 거다"고 지시했다.
한편 김해일은 국정원 서버에 접속해 이중권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리고 그때 장룡이 시체를 유기하는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이어 김해일은 황철범(고준 분)을 찾아갔다.
황철범은 김해일에게 "신부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는 알아야 되지 않냐. 나 혼자 덤탱이 씌기 싫어서 말해주는 거다. 재단 문제로 신부님 매일 쪼아댄 거 알고 있지? 근데 좀 꼬였다"라며 강석태가 개입한 것을 밝혔다.
강석태가 이영준 신부에게 "만약에 성당이 불타고 그 안의 신자들이 불타 죽으면 그것도 순교로 인정해주냐"고 협박했던 것.
당시 분노한 이영준 신부는 강석태의 멱살을 잡았고, 강석태는 "이 미친 노인네가 감히 누굴"이라며 그를 밀쳤다. 그렇게 이영준 신부는 유리 테이블에 머리를 박아 숨지게 되었다. 강석태는 황철범에게 "오늘 일 네가 한 걸로 해. 밝혀지면 내가 알아서 수습할 테니까"라고 지시했다.
황철범은 김해일에 "나도 아무렇지 않아서 놀랐다"며 자신이 흘렸던 눈물을 숨겼다. 이어 황철범은 "내 손으로 이중권 잡아서 증언하게 만들 거다. 나도 밝혀야 될 진실이 있으니까 그때까지만 기다려라"고 말했다.
이후 김해일은 이중권의 위조 여권을 가지고 약속된 장소로 나갔다. 그곳에서 이중권은 김인경(백지원 분)을 데리고 나오며 "너를 상대하려면 이 정도 옵션이 필요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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