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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소상공인과 첫 간담회…“자발적 상생협력으로”

SBS Biz 정광윤
입력2019.04.19 17:23
수정2019.04.19 20:51

[앵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19일) 소상공인연합회와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취임 후 경제단체와의 첫 간담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기자]

네, 박영선 장관은 먼저 중기부의 새내기 장관으로서 많은 현장을 찾아 소통하려고 한다면서 그 첫번째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표하는 단체를 찾았다고 오늘 간담회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무엇보다 상생에 방점을 찍었는데요.

"획일적인 규제나 일방적인 지원 및 보호보다는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 중심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현재 추진중인 소상공인기본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독자적인 정책 대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로페이에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혁신형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는데요.

장관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소상공인들로부터 "이제 살만해졌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과 관련한 얘기도 나왔죠?

[기자]

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저소득 청년들도 일자리가 없어 어려움에 처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가야 할 방향은 맞지만 여러 가지 부작용을 정부가 대비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회 측은 또 소상공인기본법과 관련해 매출과 인원으로 정해지는 소상공인과 달리 자영업자는 의미가 모호해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지원책을 독식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다음주 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와 차례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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