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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COO에 호세 무뇨스 임명…외국인 영입 가속

SBS Biz 김성훈
입력2019.04.19 17:21
수정2019.04.19 20:50

[앵커]

현대자동차가 닛산 출신의 외국인 임원을 수혈했습니다.

부진한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현대차가 외국인 임원을 새로 영입했다고요?

[기자]

네, 현대차는 닛산 출신의 호세 무뇨스 사장을 영입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신설된 미주 권역 담당자와 글로벌 최고 운영책임자, COO를 맡게 됩니다.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 사업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닛산에서도 멕시코와 북미 법인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미주 지역을 총괄할 당시 매출을 크게 늘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보다 0.6% 감소한 126만7619대의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앵커]

글로벌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일까요?

현대차가 최근 외국인을 중용해서 쓰고 있죠?

[기자]

네, 뮤뇨스 사장 외에도 두명의 외국인 사장이 있는데요.

글로벌 연구개발(R&D)을 책임지는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과 디자인 분야를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개발. 디자인, 판매 세 부분의 사장이 모두 외국인이 된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먼저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러진 조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 현대차의 순혈주의를 깨서 조직의 긴장감을 주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SBSCNBC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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