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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 논란…삼성 “보호막 제거 탓”

SBS Biz 서주연
입력2019.04.19 13:53
수정2019.04.19 18:48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미국에서 처음 출시되기도 전에 스크린 결함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서주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갤럭시 폴더블폰에서 문제가 발생했죠?

[기자]

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 매체인 더버지와 CNBC, 블룸버그 등이 삼성전자로부터 리뷰를 위해 미리 받았던 갤럭시 폴드 제품에서 스크린 결함이 나타났습니다.

제품을 제공받았던 리뷰어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갤럭시 폴드를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현상 혹은 스크린에 줄이 간 현상 등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측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삼성전자는 제거하면 안 되는 보호막을 제거했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를 새로 개발하면서 최상층에 교체형 화면보호막을 뒀는데, 사용자가 이를 보호필름으로 오해하고 제거했을 때 이런 현상이 생긴다는 겁니다.

삼성전자 측은 안내대로 보호막을 뜯지 않은 다른 제품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같은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은요?

[기자]

삼성 측 해명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화면 보호막을 사용자가 쉽게 뗄 수 있게 제작되었다는 점은 문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CNBC 등 일부 외국언론은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화면 불량이 발생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정밀 분석을 통해 원인을 밝히겠다는 입장인데요.

화면 불량문제가 갤럭시폴드의 설계상 결함 때문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셈입니다.

한편, 삼성은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예정대로 오는 26일 출시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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