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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외신브리핑' - 정다인

4월 19일 외신브리핑입니다.

북한 소식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 北, 군사행보·러 밀착…美 압박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협상에서 폼페이오 제외 원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사격을 참관,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또 북한은 비핵화 협상의 미국측 핵심인사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폼페이오보다 '원숙한 인물'과 북미 대화를 하고 싶다고 언급한건데요.

이에 대해, 북한이 강경파 폼페이오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톱다운 방식의 협상을 요구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한편,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달 말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EU, 美에 22조 관세 부과 반격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한 유럽연합의 반격이 나왔습니다.

CNBC에 "보잉 판결 후, $200억 EU 관세 목록에 미국산 핸드백,헬리콥터,헤이즐넛 올라"라는 헤드라인이 달렸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WTO는 미국이 보잉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판결했는데요.

이 판결에 따라 EU는 미국 제품에 대한 우리돈 약 22조원 규모의 관세 부과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무려 11페이지에 달합니다.

여기에는 핸드백, 헬리콥터, 헤이즐넛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EU는 이런 보복성 싸움을 이어가기 싫다며 대화 의지를 보였는데요.

CNBC의 또 다른 기사에서 프랑스가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협약을 지지하지 않으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반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뮬러특검 보고서 편집본 공개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말많던 뮬러 특검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편집본이긴 한데요.

외신에 어떤 기사가 실렸을까요?

CNN은 "'불법 행위가 없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임끝'이라는 트윗과 함께 승리의 웃음을 지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특검보고서 편집본을 보면 불법 행위가 없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며 의심을 이어갔습니다.

보고서에 트럼프 선거캠프가 러시아의 불법행위로 대선에서 유리한 위치에 선다는 점을 알고있었지만 위법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적혀있었기 때문인데요.

친트럼프성향의 폭스뉴스도 이번 뮬러특검 보고서를 보면 당시 불법 행위는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주요인사에 압력을 가하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원 법사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중심으로 뮬러특검 청문회가 추진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 내 입지는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토니 프라토/ 해밀턴 플레이스 전략 파트너 : 백악관 행보에 타격을 입히고 트럼프 대통령 자신에게도 좋지 않은 내용들이 보고서에 많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사실이 공화당의 핵심 인사나 다른 당원들의 마음을 돌릴까요? 저는 이 보고서에 당원들이 '대통령을 떠나야겠다'는 결정을 내릴만한 새로운 사실은 없다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 대만 6.1 강진…"TSMC 피해無" 

마지막 소식입니다.

뉴욕타임즈는 "대만, 엄청난 지진으로 타격입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 인근에서는 진도7 위력의 진동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대만 화롄에는 애플의 주요 파트너이자 세계적인 파운드리 반도체 제조회사 TSMC가 있는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초기진단 결과 아직 이번 지진으로 입은 피해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에서 17명이 다치고, 재산피해가 컸지만 다행히 사망자 소식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