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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 증시 하락…기업실적에도 헬스케어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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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4.18 08:51
수정2019.04.18 16:49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박찬휘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주춤했습니다. 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주의 부진과 최근 계속된 상승세로 약세권에 머물렀습니다. 모건스탠리의 1분기 실적은 긍정적이었습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이 밖에 펩시와 넷플릭스, 유나이티드에어라인도 기대 이상의 실적발표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2월 무역적자도 전월대비 3.4% 감소하면서 투심을 안정시켰습니다. 간밤에 베이지북이 발표됐는데요. 연준의 평가는 미지근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이번 베이지북이 이전만큼 비관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경제가 살아난다고 표현한 것도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심이 안정됐습니다. 영국증시는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강보합권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증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증시는 1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면서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이날 발표된 1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한 6.4%를 기록했는데요. 여기에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소폭 올랐습니다. 일본증시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사흘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3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시장에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엇갈렸습니다. 중국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보합세에 머무르자 투심이 위축됐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발목이 잡히면서, 14거래일 만에 상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반면에 이틀 연속 하락했던 코스닥은 시장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0.2% 소폭 반등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90전 내린 1134.80으로 원화 강세, 달러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1분기 GDP와 경제지표가 깜짝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나왔습니다.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서 원화 가치도 소폭 올랐습니다

◇ 상품시장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중국 경기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고요. 미국의 원유 보유량도 17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140만 배럴 감소했지만, 유가가 연달아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한 차례 숨고르기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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