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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존슨앤존슨·블랙록 등 美기업 어닝시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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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4.17 10:30
수정2019.04.17 16:28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박찬휘 외신캐스터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 美 주요 기업 1분기 실적 '호조'

첫 번째는 1분기 어닝시즌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기대 이상의 순이익과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하면서 장 초반에 크게 올랐는데요.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라는 헬스케어 개혁안이 산업 전반에 위협이 된다는 CEO의 발언 이후에 하락 전환하면서, 결국 4%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다른 종목들은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습니다.

존슨앤존슨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1% 올랐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블랙록도, 분기 이익이 기대보다 좋게 나오면서 어닝시즌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1% 블랙록이 3.3% 상승했습니다. 

◇ 애플-퀄컴, 30조 원 '세기의 소송' 전격 합의

다음으로 애플과 퀄컴의 소송입니다.

두 기업은 소송액이 우리 돈 30조 원에 달하는, 세기의 특허 싸움을 그만두기로 합의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제기한 각종 소송도 일괄 취하되는데요.

법적 소송에 접어든 지 2년 만입니다.

애플은 퀄컴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양측은 2년 연장 조건을 포함해 6년짜리 라이선스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애플은 다시 퀄컴의 모뎀칩을 공급받게 됐는데요.

애플은 그동안 모뎀칩을 공급해왔던 퀄컴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과한 로열티를 부과했다고 주장했고 퀄컴은 로열티 부과방식에 문제가 없다고 맞대응했습니다.

이번 합의 소식으로 애플의 주가는 소폭 올랐고요. 퀄컴은 23% 크게 오르면서 70달러 45센트에 거래됐습니다.

◇ 계속되는 연준 '비둘기' 기조

이어서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인 태도입니다.

연준 위원들이 연일 완화적인 발언을 하면서 투심을 안정시켰습니다.

위원들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고 올해 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습니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연준이 현시점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블랙록의 CEO인 래리 핑크는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비둘기파가 됐다, 주식시장은 주가하락 없이 계속 상승하는 멜트-업을 경험 할 수있다"고 말했습니다.

◇ 국제유가, 수급 불안 우려에 '상승'

마지막으로 국제유가입니다.

원유시장에 공급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하루 만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WTI는 1% 오른 64달러 5센트에 거래됐는데요,

미국의 제재로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원유 수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요.

여기에 리비아의 내전으로 원유의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OPEC과 러시아가 생산량을 늘릴지, 그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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