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인보사, 국내용과 美 임상용의 성분 동일해”
SBS Biz 황인표
입력2019.04.15 11:54
수정2019.04.15 16:41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에 신장유래세포가 일관성 있게 사용된 것이 확인됐다고, 코오롱생명과학이 밝혔습니다.
비임상 단계부터 상업화될 때까지 성분이 바뀐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허가 받은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라는 점, 또 최근 발암 가능성까지,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인표 기자, 미국에서 임상중이었던 세포와 국내용이 같다고요?
[기자]
네, 코오롱생명과학은 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국내 성분과 미국 임상 실험 제품의 성분이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보사가 비임상 단계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같은 세포를 사용했고 개발 과정 중 다른 세포로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오롱 측은 "이번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했고 식약처의 자료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출시 당시 "인보사의 핵심 원료가 연골유래세포"라고 밝혔지만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임상 실험 도중 '신장유래세포'로 밝혀지면서 성분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코오롱 측은 "한국 제품의 세포를 배양해 미국 임상제품을 만들었고 세포의 이름표가 바뀐 것일 뿐 개발부터 판매까지 같은 성분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인보사 판매가 지금 중단된 상태인데 그럼 곧 판매가 재개되는 건가요?
[기자]
바로 판매가 된다고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먼저, 왜 출시 당시부터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는지, 그동안의 실험이 제대로 됐는지, 추가로 고려할 사항이 있는지 등에 대해 따져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식약처는 "모든 의구심이 명확하게 해소되기 전에 재판매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반해 코오롱 측은 '품목허가 변경 승인'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재판매가 되길 원하는 입장인데요.
잘못 알았던 성분 이름을 바꿔서 다시 승인을 받아 국내 재판매는 물론 중단됐던 미국 임상 시험도 곧 재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코오롱 측은 "종양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 방사선 처리도 했고 지난 11년 간 3500명이 투약받았지만 부작용 사례도 없었다"며 "인보사는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의약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황인표입니다.
[앵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에 신장유래세포가 일관성 있게 사용된 것이 확인됐다고, 코오롱생명과학이 밝혔습니다.
비임상 단계부터 상업화될 때까지 성분이 바뀐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허가 받은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라는 점, 또 최근 발암 가능성까지,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인표 기자, 미국에서 임상중이었던 세포와 국내용이 같다고요?
[기자]
네, 코오롱생명과학은 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국내 성분과 미국 임상 실험 제품의 성분이 동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보사가 비임상 단계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같은 세포를 사용했고 개발 과정 중 다른 세포로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오롱 측은 "이번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했고 식약처의 자료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출시 당시 "인보사의 핵심 원료가 연골유래세포"라고 밝혔지만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임상 실험 도중 '신장유래세포'로 밝혀지면서 성분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코오롱 측은 "한국 제품의 세포를 배양해 미국 임상제품을 만들었고 세포의 이름표가 바뀐 것일 뿐 개발부터 판매까지 같은 성분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인보사 판매가 지금 중단된 상태인데 그럼 곧 판매가 재개되는 건가요?
[기자]
바로 판매가 된다고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먼저, 왜 출시 당시부터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는지, 그동안의 실험이 제대로 됐는지, 추가로 고려할 사항이 있는지 등에 대해 따져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식약처는 "모든 의구심이 명확하게 해소되기 전에 재판매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반해 코오롱 측은 '품목허가 변경 승인'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재판매가 되길 원하는 입장인데요.
잘못 알았던 성분 이름을 바꿔서 다시 승인을 받아 국내 재판매는 물론 중단됐던 미국 임상 시험도 곧 재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코오롱 측은 "종양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 방사선 처리도 했고 지난 11년 간 3500명이 투약받았지만 부작용 사례도 없었다"며 "인보사는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의약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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