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영유아도 ‘스몸비’…스마트폰 의존도 낮추는 교육 강화

SBS Biz 오정인
입력2019.04.12 09:24
수정2019.04.12 13:5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요즘 아주 어린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루는데요.

그만큼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 지하철 선로에 떨어지고, 통행금지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오토바이에 치일 뻔합니다.

[이다옴 / 서울 서초구 : 횡단보도가 있는 줄 모르고 빨간불에도 건너다가 사고날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걷는 사람들은 '스몸비'로 불립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좀비란 뜻입니다.

스마트폰 이용자 5명 가운데 1명은 의존도가 지나친 위험군입니다.

만 3~9세 과의존 위험군 비율 특히 만 3세에서 9세 사이의 비율은 지난 2015년 10명 중 1.2명 꼴에서 3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방수영 / 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전반적인 사회성 발달 포함해서 언어 발달이나 아이의 뇌 발달 자체에 지연이 오는 경우들이 보고되고 있고 1~2년 뒤에 언어 발달이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영·유아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가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도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오용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정책관 : 지역 단위에서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그리고 가정에서부터 지역사회까지 안전망을 좀 촘촘하게 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교육과 상담·치유 등 영역별로 디지털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키우고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점심 전후 탄력근무"…기재부, 일·가정양립 실천선언
중기부 "2027년까지 수출 100만달러 기업 3천개사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