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헌법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100년 행사서 한목소리
SBS Biz
입력2019.04.11 21:40
수정2019.04.11 21:40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
11일 저녁 7시 19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임시정부 현장탐방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한목소리로 임시정부 헌장을 낭독했다.
임시정부 헌장은 100년 전인 1919년 4월 11일에 공포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헌법이었다.
청소년들은 "제3조 대한민국 인민은 남녀의 귀천 및 빈부의 계급이 없고 일체 평등하다", "제4조 대한민국의 인민은 종교, 언론, 저작, 출판, 결산, 집회, 신서(信書), 주소, 이전, 신체 및 소유의 자유를 향유한다" 등 임시정부 헌법 조문을 금과옥조처럼 읽어나갔다.
기념사를 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100년 전 오늘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국에 세워졌다"며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뿌리 위에 기둥을 세우고 가지를 키우며 꽃을 피웠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의 뿌리'인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은 11일 저녁 7시 19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국민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기념식 참석을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신분증을 가지고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식장에 입장하면 대한민국 출범 100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독립의 횃불 완주 퍼포먼스로 시작된 기념식은 3·1 만세운동을 재현한 태극기 퍼포먼스로 분위기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이야기꾼으로 나선 배우 강하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꿈'이란 주제로 임시정부의 역사를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그는 "국호는 대한민국,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평등과 자유의 가치를 담은 헌법이 제정됐다"며 "너무나 척박하고 황폐한 상황이었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꿈이 있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이한 불의의 길보다는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 광복군은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독수리 작전'(Eagle Project)으로 명명된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준비 과정도 소개했다.
당시 광복군이 독수리 작전 계획을 수립하던 중 일제가 항복하자 일부 광복군은 일본군 무장해제 등의 임무를 띠고 국내 들어왔다.
이날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 여의도공원(옛 여의도비행장)은 74년 전인 1945년 8월 18일 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 등 광복군 4명이 미군 C-47 수송기를 타고 착륙한 곳이다.
기념식 중 임시정부 요인들이 C-47 수송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환국하는 역사적 장면도 재현됐다.
임시정부 요인 환국 퍼포먼스에는 광복군 30명과 현재 국군 20명이 참여했다.
이후 밴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가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노래인 '3456'을 부르고 국립합창단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 중 '희(希)'를 공연한 뒤 모든 출연진의 '하늘을 달리다' 대합창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서울=연합뉴스)
11일 저녁 7시 19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임시정부 현장탐방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한목소리로 임시정부 헌장을 낭독했다.
임시정부 헌장은 100년 전인 1919년 4월 11일에 공포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헌법이었다.
청소년들은 "제3조 대한민국 인민은 남녀의 귀천 및 빈부의 계급이 없고 일체 평등하다", "제4조 대한민국의 인민은 종교, 언론, 저작, 출판, 결산, 집회, 신서(信書), 주소, 이전, 신체 및 소유의 자유를 향유한다" 등 임시정부 헌법 조문을 금과옥조처럼 읽어나갔다.
기념사를 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100년 전 오늘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국에 세워졌다"며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뿌리 위에 기둥을 세우고 가지를 키우며 꽃을 피웠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의 뿌리'인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은 11일 저녁 7시 19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국민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기념식 참석을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신분증을 가지고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식장에 입장하면 대한민국 출범 100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독립의 횃불 완주 퍼포먼스로 시작된 기념식은 3·1 만세운동을 재현한 태극기 퍼포먼스로 분위기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이야기꾼으로 나선 배우 강하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꿈'이란 주제로 임시정부의 역사를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그는 "국호는 대한민국,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평등과 자유의 가치를 담은 헌법이 제정됐다"며 "너무나 척박하고 황폐한 상황이었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꿈이 있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이한 불의의 길보다는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 광복군은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독수리 작전'(Eagle Project)으로 명명된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준비 과정도 소개했다.
당시 광복군이 독수리 작전 계획을 수립하던 중 일제가 항복하자 일부 광복군은 일본군 무장해제 등의 임무를 띠고 국내 들어왔다.
이날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 여의도공원(옛 여의도비행장)은 74년 전인 1945년 8월 18일 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 등 광복군 4명이 미군 C-47 수송기를 타고 착륙한 곳이다.
기념식 중 임시정부 요인들이 C-47 수송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환국하는 역사적 장면도 재현됐다.
임시정부 요인 환국 퍼포먼스에는 광복군 30명과 현재 국군 20명이 참여했다.
이후 밴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가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노래인 '3456'을 부르고 국립합창단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 중 '희(希)'를 공연한 뒤 모든 출연진의 '하늘을 달리다' 대합창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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