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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블랙홀’ 실체 사상 첫 관측…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입증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9.04.11 11:33
수정2020.05.22 16:11

사상 최초로 ‘블랙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우주 한 가운데 붉은 빛으로 둘러싸인 검은 구멍이 말로만 듣던 블랙홀입니다.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5500만광년 떨어진 처녀자리 은하단에 존재하는 'M57' 중앙 블랙홀로, 질량은 태양의 65억배, 지름은 무려 160억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연구진은 블랙홀 영상을 포착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한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EHT)을 활용해, 세계 각지의 전파망원경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915년 아인슈타인이 "큰 질량 주변의 시공간은 왜곡된다"는 상대성이론을 제시한 후 처음으로 블랙홀의 존재가 확인되자, 천문학계는 상대성이론을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천문학 역사상 매우 위대한 발견이며 200명이 넘는 과학자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례적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선 한국천문연구원·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서울대·연세대 등에서 8명이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습니다.       

(SBSCNBC 디지털콘텐츠팀 정서희·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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