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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美 관세폭탄 예고에…EU·中 협력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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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4.11 10:47
수정2019.04.11 11:11

■ 경제와이드 이슈& '외신 브리핑' - 정다인

◇ FOMC 의사록 완화적 기조 확인


지난달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외신 보시죠.

CNBC는 '美 연준 "경제 좋아지면 금리 인상 여지도 있어"'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습니다.

보도된 의사록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특정한 상황에서는 미국 연방자금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시기를 올 하반기로 예상하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몇몇은 인상이 될 수도 있고, 하락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수는 경제의 발전 전망과 둔화 경고를 봤을 때 올 한 해 동안의 금리변화는 없을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 EU, 브렉시트 10월로 재연기 결론

우리시간으로 오늘(11일) 아침 유럽연합 정상들이 브렉시트 연장을 논의한 결론을 내놨습니다.

로이터통신은 "EU정상들, 브렉시트 시한 10월 31일로 연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브렉시트 시한을 올해 10월 말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그 이전에라도 영국 의회가 EU탈퇴협정을 승인하면 탈퇴도 가능한 탄력적 연기방안으로 보이는데요.

6월에 연기안을 재검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EU정상들이 장장 5시간의 토론 끝에 내린 결론인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른 국가들은 내년 초로 1년 연장을 원했지만 프랑스가 단기 연장을 고집했습니다.

절충안으로 10월말로 합의됐습니다.

메이 총리가 이를 동의하면 바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메이총리는 여전히 유럽의회 선거 전인 다음 달 22일까지 EU탈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EU·中, 美 견제 '급속 밀착'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무역전쟁 전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과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밀착하는 모습입니다.

양국은 제21차 중국-EU 정상회의 결과로 3년 만에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ABC뉴스는 "EU와 中: 예상 깬 무역협정에 환호"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유럽 기업의 중국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 강제이전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EU의 관심사죠, 세계무역기구 개혁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리커창 총리가 내년까지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하자 유럽연합이 놀란 모습입니다.

이에 유럽연합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의 통상압박에 중국과 EU가 전략적 협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 상대성이론 100년…'블랙홀' 첫 관측 

마지막 소식입니다.

BBC는 "사상 최초의 블랙홀 사진"이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사상 최초의 초대질량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는데요.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5천5백만광년 거리의 처녀자리 은하단에 속해있습니다.

질량은 태양의 65억배, 지름은 무려 160억킬로미터에 달합니다.

그동안 이론으로만 여겨졌던 블랙홀이 관측되자, 큰 질량 주변의 시공간은 왜곡된다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블랙홀 실측에 들뜬 전문가들은 "인류최초로 블랙홀의 모습을 보게 됐다"며 천문학 역사상 매우 위대한 발견이며 200명이 넘는 과학자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례적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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