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증시브리핑] 美증시 일제히 상승…연준 ‘신중한 금리 인상’ 재확인

SBS Biz
입력2019.04.11 08:52
수정2019.04.11 08:5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박찬휘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연준의 FOMC 의사록이 발표됐습니다. 이번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보유자산 축소 정책 역시 그대로 9월까지 중하기로 했으며, 미국의 고용시장에 대해서도 대체로 튼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4% 오르면서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 다우지수는 보조금 분쟁으로 보잉 주가가 1% 넘게 내리면서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대체로 올랐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EU 특별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기한 연장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심이 안정됐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올해 금리를 동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수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영국증시는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어제(10일) IMF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낮췄다는 소식에 주춤했습니다. 일본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 사이에 관세 충돌 우려에 낙폭을 키웠는데요, 중국증시도 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다행히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소폭 오르면서 낙폭을 줄이고 상승 마감하는 모습입니다.

◇ 국내증시

하락 출발했던 국내증시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기관이 순매수했고,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고루 사들이면서 상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오늘(11일) 증시는 한미 정상회담과 옵션 만기일을 포함해 여러 이벤트가 예정되어있는 만큼 개장 이후 변동성을 경계해야겠습니다.

◇ 환율

원·달러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1138.60 이틀전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했습니다. 원·달러환율은 호주중앙은행 부총리가 통화 긴축이라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원래 호주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던 만큼 부총리의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이 동요하는 모습입니다.

◇ 국제유가

마지막으로 상품시장입니다. 주춤하던 국제유가는 반등했습니다. 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보유량이 770만 배럴이나 급감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여기에 OPEC의 3월 원유 공급량도 하루에 50만 배럴씩 감소하면서, 공급량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센터장에게 듣는다] 키움 김지산 “하반기 박스권 예상…개인, 현금 보유 필요”
[PD가 만난 사람] 코로나가 바꾼 소비행태…자전거 매출↑, 안과·성형외과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