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소비자는 뒷전?…품질 실망·요금 실망 속출하는 5G 서비스

SBS Biz 최나리
입력2019.04.09 20:18
수정2019.04.09 21:20

[앵커]

5G 서비스가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화려하게 시작했죠.



그런데 서비스 초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속도와 안정성 모두 떨어져서 소비자들 불만이 심상치 않습니다.

보도에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기대감에 부풀어 5G 스마트폰을 개통한 A씨.



하지만 20배 빠르다는 속도는 광고속에서만 존재했습니다.  

[회사원 A씨 / LGU+가입자 : 중간에 음악이나 게임 등을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건 체감을 못 했고요. 갑자기 음악이 안 들린다거나 게임 실행을 못한다거나…]

여기저기에서 쏟아지는 5G폰에 대한 불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지국 수입니다.

현재 이통 3사의 5G 기지국 수가 LTE의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렇다보니 이용자 상당수가 5G 폰을 4G LTE로 쓰고 있는 형편입니다.

[허지성 / SKT 가입자 : (속도감이라던지 연결상태 이런 부분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5G 거의 안터지고 4G로만 이용하고 있어서, 아직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이마저 전환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실망은 요금제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무늬만 무제한인 요금제는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김주호 /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 : (KT의 경우) 1일 5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라고 봐야지 완전무제한이라고 표현한 자체가 소비자에게 큰 오인이나 오해를 일으킬 요지가 있습니다. 불완전 판매까지로 볼 수 있는 문제라 그에 대한 대책을 내놔야할 것 같습니다.]

결국 KT 는 부랴부랴 속도를 제한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는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이통사를 상대로 고발을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5G 서비스가 안착하기까지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나리다른기사
조폐공사 앱, 또 지연…고물가에 지역화폐 몰리는데 '부글부글'
"유통 대기업, '석화 재료 상승가격' 납품가에 최대한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