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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숙환으로 별세…향년 70세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9.04.08 10:14
수정2020.05.22 16:10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 시간) 미국 LA에서 별세했다. 향년 70세.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숙환(지병)으로 사망했으며, 특정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의 한 병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한 가족들은 현재 미국 현지에 가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1974년 미주지역본부 과장으로 대한항공에 입사했으며,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 회장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으며, 두 딸과 부인은 잇따른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되면서 20년 만에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게 됐다. 표대결에서 참석 주주 3분의 2(66.6%)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SBSCNBC 디지털콘텐츠팀 정서희·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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