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부천 링거사망 미스터리…여자친구 김 씨에게 동거남이 있었다?
SBS Biz 조연희
입력2019.04.06 19:56
수정2019.04.06 19:56
[SBS funE | 조연희 에디터] 간호조무사 여자친구의 비밀은?
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링거로 사망한 유호철 씨의 가족들이 그의 여자친구 김 씨의 의문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故 유호철 씨와 여자친구 김 씨가 부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그리고 유호철 씨는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김 씨는 중환자실로 실려갔다.
유호철 씨가 김 씨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간곡히 부탁했고, 김 씨는 여러 약물을 링거로 각각 주입한 뒤 자신에게도 주입했다.
구급대원이 둘을 발견했을 땐 유호철 씨는 이미 사후강직이 진행된 상태였다. 부검 결과, 유호철 씨의 몸에서 진통제와 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 디클로페낙, 프로포폴이 검출되었다. 그리고 중독량은 약 6배 정도였다.
그런데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은 여자친구 김 씨였다. 김 씨는 자신 역시 링거를 맞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왼팔에 꽂았던 주사 바늘이 빠져있었다고 진술했다. 결국 김 씨는 혼자만 살게 되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유호철 씨의 가족은 "약물이 30~40개 정도 같이 발견되었고 빚 때문에 자살을 했다고 했다"며 "근데 아버지한테 매달 300만원 정도씩 받아 빚을 잘 갚고 있었다. 3일 전엔 자격증도 땄다"고 호철 씨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했다.
호철 씨의 친구들 역시 "돈 문제는 옛날에는 있었지만 요즘에는 다 극복한 상태였다. 말이 안 된다"며 "그날 아침까지 술을 마셨고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지인은 "여자친구 김 씨가 '주사 놔줄까?'라는 말을 많이 했었다. 태반주사나 정력에 좋은 주사가 있다고 말 했었다. 다른 주사라고 하고 김 씨가 주사를 놔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유호철 씨가 정맥 주사를 통해 프로포폴을 맞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마취 전문의는 "링거가 아닌 정맥주사로 프로포폴을 주입하는 경우 보통 5초 안에 잠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씨에게는 유호철 씨가 아닌 3년 동안 동거를 한 남성이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결국 경찰은 김 씨를 위계승낙살인 및 절도 등의 혐의로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9.'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10.[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