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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자극받았나…SKT도 8만원대 무제한 5G요금제 출시

SBS Biz 김현우
입력2019.04.03 13:35
수정2019.04.03 16:09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SK텔레콤이 애초 계획에 없던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공개했습니다.

5G 서비스 시작부터 이통사 간에 무제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SK텔레콤이 갑자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고요?



[기자]

네, SK텔레콤은 오늘(3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5G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6월까지 월 8만9천원의 5GX프라임과 월 12만5천원의 5GX플래티넘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를 속도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도 없는 데이터 서비스는 연말인 12월 31일까지만 제공될 계획입니다.

[앵커]

SK텔레콤이 인가 신청한 요금제에는 무제한 데이터가 없다고 알려졌는데, 깜짝 출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경쟁사들의 무제한 요금제 공세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KT가 8만원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자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요금제를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혜택을 늘리는 요금제 수정은 정부 인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깜짝 발표가 가능했습니다.

[앵커]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저렴하게 가입하는 방법은 없나요?

[기자]

통신사들은 25% 약정 할인을 받으면 8만원대 요금이 6만원대까지 낮아진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5G용 단말기를 지원 없이 구입해야 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의 출고가는 139만원, LG전자 V50 씽큐는 119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약정할인의 부담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KT는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통하면 8만원 요금제 상품을 4만원에 가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SK텔레콤 T타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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