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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5G 시대’…달라지는 것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

SBS Biz 최나리
입력2019.04.02 20:11
수정2019.04.03 16:10

[앵커]

이동통신사들이 차례차례 요금제를 확정하면서, 이제 5G 시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달라지는 것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 최나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최대 4명과 360도 카메라를 통해 초고화질 영상통화가 가능하고, e스포츠의 중계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기존 LTE보다 20배 빨라진 5G 기술 덕분입니다.

[이필재 / KT 마케팅부문장 : 5G를 준비하면서 5G서비스도 차별화하도록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보실 수 없었던 화면을 만들어드릴 것이고요.]

반응속도도 10배가량 짧아집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원격의료 등을 위해 미세한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네트워크가 가능해진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입니다.

전용 단말기 스마트폰과 요금제가 고가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대로라면 139만 원에서 150만 원인 삼성 갤럭시S10 5G을 구입해 월 7만 원 안팎의 요금제를 써야 5G 서비스를 중간데이터양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망 등 인프라 구축도 부족합니다.

직진성이 강한 5G 주파수 특성상 촘촘하게 기지국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는 KT의 3만개를 포함해 LTE의 10%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자칫 개통 뒤 상당기간 소비자 불만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임이나 스포츠중계 외에 마땅한 콘텐츠도 부족합니다.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5G는 기본적으로 LTE에서 도저히 쓸 수 없는 서비스를 쓰게하는데서 나온 것이지만 킬러 앱이 당장은 없어요.]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이 눈 앞에 다가 왔지만, 넘어야할 산이 아직 많습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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