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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대한민국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 앞장서다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9.03.21 10:10
수정2019.03.21 10:10

[사진설명 : (왼쪽부터)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 쉐넌 펜티만 고용 중소기업부 및 훈련 기술개발부 장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KCCE)는 19일 직업교육교류 의향서(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하고, 직업교육훈련 분야(VET)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고용 중소기업부 쉐넌 펜티만(Shannon Fentiman) 장관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남성희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으고,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관련 정보 공유 및 학생 간 교류 등 실질적인 방안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호주는 직업교육훈련 분야의 롤모델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나라다. 그 중에서도 퀸즐랜드 주정부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업교육훈련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퀸즐랜드 주립 기술전문대학(TAFE)에 매년 약 160개국, 13만명 이상의 학생을 유치해 다수의 실무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한국 학생 7,272명이 등록했으며, 그중 4,054명이 직업교육훈련에 참여했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학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 선택의 폭은 전보다 훨씬 넓어질 전망이다.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의 특성에 따라 학생들은 호주 퀸즐랜드에서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현지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거나 연구를 지속해나갈 수 있다.

쉐넌 펜티만 장관은 “이번 직업교육교류 의향서 체결을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이 글로벌 실무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양국 청년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훈련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기우 회장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스터디 퀸즐랜드' 간의 직업교육교류 의향서(SOI) 체결을 통해 직업교육 정보교류 및 학생교환 등 가시적이고 지속적인 성과가 이뤄지고 양국의 직업교육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퀸즐랜드 만의 특성화 교육 훈련 시스템을 소개하고, 청년들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퀸즐랜드 VET 로드쇼(Queensland VET Roadshow in Korea)’를 진행한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고용 중소기업부 쉐넌 펜티만 장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교육국 쉐넌 윌로비(Shannon Willoughby) 국장 등 교육 관련 분야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를 비롯해 세종시 교육청, 한국산업인력공단과도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학 여러 곳을 방문해 유학 및 글로벌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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