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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나라 되찾자” 외친 청년 독립군들…뮤지컬 ‘신흥무관학교’

SBS Biz 윤선영
입력2019.03.18 09:15
수정2019.03.18 11:30

■ 경제와이드 모닝벨 '문화현장' 

이번주에 볼만한 공연과 전시 소식 전해드리는 문화현장입니다.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뮤지컬에서는 배우 지창욱과 강하늘, 또 가수 온유 씨 등 군복무 중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신흥무관학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소설 어린왕자가 낭독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선을 보이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스타 장병 총출동,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국권침탈에 항거하며 자결한 유생의 아들인 동규.

[지창욱 / 동규 역 : 망해버린 나라에서 죽음으로써 영웅처럼 떠나버린 내 아버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독립군의 길을 걷게 됩니다.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경술국치와 고종의 승하, 청산리대첩 등 격동의 시대 흐름을 따라 역동적인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죽어도 죽지 않는다. 죽어도 죽지 않는다. 빼앗긴 강토를 (무장항쟁) 물려줄 순 없다.]

# 어른들을 위한 동화, 낭독뮤지컬 ‘어린왕자’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낭독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찾아왔습니다.

장미꽃과 여우 등과 얽힌 이야기에 노래와 연주가 더해진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공연입니다.

[내가 길들였다면 내가 책임져야 해. 길들인다는 건 때론 울게 된다는 건.]

크고 화려한 무대가 아닌 소극장에서 작품의 메시지와 음악에 집중할 수 있어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 中 고전무용의 화려한 부활, 션윈예술단 내한공연

아름다운 의상과 고난도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중국의 고전무용을 대중화 한 미국 뉴욕의 션윈예술단이 국내를 찾았습니다.

디지털 영상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무대 연출과 함께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독창적인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이번 내한공연은 경기와 강릉 대구 등 5개 도시에서 이달말까지 만나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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