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보험에 미쳤어요!
SBS Biz
입력2019.03.15 14:56
수정2019.03.15 14:56
■ 원스톱 재무상담 157회
진행 : 하현정
출연 : 윤정선(리치앤코), 송경훈(리치앤코), 김태영(리치앤코)
# 의뢰인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예쁘다고 소문난 딸 부자 집의 막내를 아내로 삼은 운 좋은 남편입니다. 다들 그러더군요. 아내가 예뻐서 좋겠다고, 집에 일찍 들어가고 싶겠다고, 하지만, 저는 안 그래요. 아내가 거실에만 있으면 소름이 돋거든요. 요즘, 홈쇼핑에서 보험 판매를 꽤 많이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아내가 보험 홈쇼핑을 뚫어져라 보길래, 그래도 가족들 건강도 생각하고, 가정적인 면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티비를 없애고 싶을 정도입니다. 무슨 보험 홈쇼핑만 봤다하면 ‘어머 저거는 꼭 해야 돼~’ 이러면서 가입하거든요. 그렇게 가입한 보험만 30개 좀 안 되고 보험광고 상담받아서 받은 토스트기만 무려 다섯 개입니다. 어느 날은 제가 토스트기 쓸모도 없고, 저렇게 나뒹구는 거 꼴 보기 싫다고 했더니, 저녁에 토스트기 3대를 돌리더니 토스트만 주더라고요. 이 토스트기 팔아버리려고 생전 가입도 안 해본 중고나라에 가입을 했어요.
<윤정선 / 리치앤코>
돈 쓰는 티도 안 나고 빠지기는 엄청 쉬운, 바로 홈쇼핑 보험 중독인가요?
<하현정 / MC>
네, 맞습니다. 홈쇼핑에서 가입한 보험만 무려 20여 개가 넘어, 모을 돈이 없다는 시청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보험을 많이 든 집은 처음 보거든요?
<송경훈 / 리치앤코>
요즘 어머님들이 진짜 스웩 넘치는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특히나 보험 건수로. 홈쇼핑에서 좋은 것만 찾았다하면 반상회에서 아주 자랑, 자랑을 우리 아내도 진짜 홈쇼핑 빠순인데 내가 미쳐요.
<김태영 / 리치앤코>
보험, 양으로 따지면 세상에서 제일 잘 나가는 시청자죠. 무려 가족 모두 함께 32건의 보험에 가입하셨습니다.
<윤정선 / 리치앤코>
32건 정말 대단하죠. 홈쇼핑 혹은 전화로 가입하는 보험은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어르신들, 혹은 주부들이 주로 가입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홈쇼핑을 통해 가입한 보험치고, 제대로 설계되서 가입한 분들 거의 못 봐요.
<송경훈 / 리치앤코>
홈쇼핑으로 보험료 폭탄 맞으신 분들 많이 찾아오시는데요. 보험이 한두 달 납입하는 단기 상품도 아니고 보통 10년 20년 장기간 납입을 해야하는 엄연한 지출이고 금융상품입니다. 쉽게 가입한 것 보면 내가 다 화가나네요. 그래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차라리 사람을 통해서 제대로 설명을 듣고 가입을 하시지 왜 이리 홈쇼핑으로 많이 가입하셨냐고.
<하현정 / MC>
많은 사람들이 홈쇼핑 보험에 쉽게 현혹되는 이유가 뭔가요?
<김태영 / 리치앤코>
저렴하니까, 다른데에 비해 싸니까, 하지만 대부분이 ‘속 빈 강정’입니다. 홈쇼핑 보험 특성 상 정해진 시간동안 상품을 최대한 광고해야 하기 때문에 보장은 간단하고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가격대가 낮은 상품으로 구성됩니다.
<윤정선 / 리치앤코>
몇년 뒤 갱신되어 보험료가 오르는 갱신형 보험이 대다수입니다. 젊고 건강할 땐 갱신형 보험의 진짜 얼굴을 모르다가 은퇴 후 보험료 직격타를 맞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그렇지만 초기 보험료가 싸다는 장점으로 홈쇼핑에서는 대부분 갱신형 보험을 판매 후 마치 안 오르는 것처럼 얘기합니다.
<김태영 / 리치앤코>
홈쇼핑에 나오는 보험 상품은 저렇게 방송에 나오는데 설마 나쁜 보험이겠어 싶기도 하고, 저렇게 잘생긴 분들이 나와서 자기도 가입했다면서 권유하니까 되게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하현정 / MC>
상담만 해도 사은품을 제공하는 ‘홈쇼핑 보험’, 한때, ‘불완전판매’다 해서 문제가 됐었죠?
<김태영 / 리치앤코>
평소 TV홈쇼핑을 즐겨보는 시청자라면 한번쯤은 경품에 혹해 또는 보험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뭔가 혜택이 많다는 얘기에 개인 정보 제공 및 상담 신청을 남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처럼 보험 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품 등에 혹해 보험에 가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TV 홈쇼핑 보험광고를 개선토록 했습니다.
<윤정선 / 리치앤코>
규정 개정·가이드라인 마련 후 2018 12월부터 시행됐습니다. 깨알같았던 청약철회, 보험계약 해지시 환급금 안내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필수 안내 사항의 문자 크기가 확대되고 구두로 설명하는 속도에 맞춰 화면에 글자로 고지되는 내용도 색을 다르게, 알아보기 쉽게 지정됐습니다.
<송경훈 / 리치앤코>
그리고 상담 시 무조건 지급한다는 경품을 3분 이상 상담해야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야 합니다. 제가 그럼 3분 버티고 경품만 받고 말지 하고 실험을 해봤는데 정말 2분 58초쯤에 가입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들어보면 안 가입하기 쉽지 않다는 거죠.
<하현정 / MC>
에이 전 가입 안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윤정선 / 리치앤코>
자 그럼 제가 상담원이 되어서 3분 동안 유혹해볼테니 버텨보시죠. 가입해야겠다 싶으시면 항복하시면 됩니다.
<송경훈 / 리치앤코>
네, 화려한 상담원의 말솜씨에 백기를 들고 또 한 건의 보험을 쟁여놓은 우리 시청자님들 계시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의뢰인 정보
- 가계부 : 월소득(500만원) / 생활비(100만원) / 고정지출(100만원) / 보험료(200만원) / 교육비(100만원) / 저축 0원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진행 : 하현정
출연 : 윤정선(리치앤코), 송경훈(리치앤코), 김태영(리치앤코)
# 의뢰인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예쁘다고 소문난 딸 부자 집의 막내를 아내로 삼은 운 좋은 남편입니다. 다들 그러더군요. 아내가 예뻐서 좋겠다고, 집에 일찍 들어가고 싶겠다고, 하지만, 저는 안 그래요. 아내가 거실에만 있으면 소름이 돋거든요. 요즘, 홈쇼핑에서 보험 판매를 꽤 많이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아내가 보험 홈쇼핑을 뚫어져라 보길래, 그래도 가족들 건강도 생각하고, 가정적인 면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티비를 없애고 싶을 정도입니다. 무슨 보험 홈쇼핑만 봤다하면 ‘어머 저거는 꼭 해야 돼~’ 이러면서 가입하거든요. 그렇게 가입한 보험만 30개 좀 안 되고 보험광고 상담받아서 받은 토스트기만 무려 다섯 개입니다. 어느 날은 제가 토스트기 쓸모도 없고, 저렇게 나뒹구는 거 꼴 보기 싫다고 했더니, 저녁에 토스트기 3대를 돌리더니 토스트만 주더라고요. 이 토스트기 팔아버리려고 생전 가입도 안 해본 중고나라에 가입을 했어요.
<윤정선 / 리치앤코>
돈 쓰는 티도 안 나고 빠지기는 엄청 쉬운, 바로 홈쇼핑 보험 중독인가요?
<하현정 / MC>
네, 맞습니다. 홈쇼핑에서 가입한 보험만 무려 20여 개가 넘어, 모을 돈이 없다는 시청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보험을 많이 든 집은 처음 보거든요?
<송경훈 / 리치앤코>
요즘 어머님들이 진짜 스웩 넘치는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특히나 보험 건수로. 홈쇼핑에서 좋은 것만 찾았다하면 반상회에서 아주 자랑, 자랑을 우리 아내도 진짜 홈쇼핑 빠순인데 내가 미쳐요.
<김태영 / 리치앤코>
보험, 양으로 따지면 세상에서 제일 잘 나가는 시청자죠. 무려 가족 모두 함께 32건의 보험에 가입하셨습니다.
<윤정선 / 리치앤코>
32건 정말 대단하죠. 홈쇼핑 혹은 전화로 가입하는 보험은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어르신들, 혹은 주부들이 주로 가입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홈쇼핑을 통해 가입한 보험치고, 제대로 설계되서 가입한 분들 거의 못 봐요.
<송경훈 / 리치앤코>
홈쇼핑으로 보험료 폭탄 맞으신 분들 많이 찾아오시는데요. 보험이 한두 달 납입하는 단기 상품도 아니고 보통 10년 20년 장기간 납입을 해야하는 엄연한 지출이고 금융상품입니다. 쉽게 가입한 것 보면 내가 다 화가나네요. 그래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차라리 사람을 통해서 제대로 설명을 듣고 가입을 하시지 왜 이리 홈쇼핑으로 많이 가입하셨냐고.
<하현정 / MC>
많은 사람들이 홈쇼핑 보험에 쉽게 현혹되는 이유가 뭔가요?
<김태영 / 리치앤코>
저렴하니까, 다른데에 비해 싸니까, 하지만 대부분이 ‘속 빈 강정’입니다. 홈쇼핑 보험 특성 상 정해진 시간동안 상품을 최대한 광고해야 하기 때문에 보장은 간단하고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가격대가 낮은 상품으로 구성됩니다.
<윤정선 / 리치앤코>
몇년 뒤 갱신되어 보험료가 오르는 갱신형 보험이 대다수입니다. 젊고 건강할 땐 갱신형 보험의 진짜 얼굴을 모르다가 은퇴 후 보험료 직격타를 맞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그렇지만 초기 보험료가 싸다는 장점으로 홈쇼핑에서는 대부분 갱신형 보험을 판매 후 마치 안 오르는 것처럼 얘기합니다.
<김태영 / 리치앤코>
홈쇼핑에 나오는 보험 상품은 저렇게 방송에 나오는데 설마 나쁜 보험이겠어 싶기도 하고, 저렇게 잘생긴 분들이 나와서 자기도 가입했다면서 권유하니까 되게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하현정 / MC>
상담만 해도 사은품을 제공하는 ‘홈쇼핑 보험’, 한때, ‘불완전판매’다 해서 문제가 됐었죠?
<김태영 / 리치앤코>
평소 TV홈쇼핑을 즐겨보는 시청자라면 한번쯤은 경품에 혹해 또는 보험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뭔가 혜택이 많다는 얘기에 개인 정보 제공 및 상담 신청을 남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처럼 보험 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품 등에 혹해 보험에 가입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TV 홈쇼핑 보험광고를 개선토록 했습니다.
<윤정선 / 리치앤코>
규정 개정·가이드라인 마련 후 2018 12월부터 시행됐습니다. 깨알같았던 청약철회, 보험계약 해지시 환급금 안내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필수 안내 사항의 문자 크기가 확대되고 구두로 설명하는 속도에 맞춰 화면에 글자로 고지되는 내용도 색을 다르게, 알아보기 쉽게 지정됐습니다.
<송경훈 / 리치앤코>
그리고 상담 시 무조건 지급한다는 경품을 3분 이상 상담해야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야 합니다. 제가 그럼 3분 버티고 경품만 받고 말지 하고 실험을 해봤는데 정말 2분 58초쯤에 가입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들어보면 안 가입하기 쉽지 않다는 거죠.
<하현정 / MC>
에이 전 가입 안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윤정선 / 리치앤코>
자 그럼 제가 상담원이 되어서 3분 동안 유혹해볼테니 버텨보시죠. 가입해야겠다 싶으시면 항복하시면 됩니다.
<송경훈 / 리치앤코>
네, 화려한 상담원의 말솜씨에 백기를 들고 또 한 건의 보험을 쟁여놓은 우리 시청자님들 계시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의뢰인 정보
- 가계부 : 월소득(500만원) / 생활비(100만원) / 고정지출(100만원) / 보험료(200만원) / 교육비(100만원) / 저축 0원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삼성 직원과 짜고 월세 부풀렸나…평택시, 삼성에 공문
- 2.[단독] 은마, 국평 늘리고 일반분양 더…설계 바꾼다
- 3.체코원전 결렬로 끝 아니다…대우건설·한수원 책임론 전면전
- 4.'2주에 4만원대' 풀리자마자 품귀?…에페 등장에 '삼파전'
- 5.줄서서 먹었는데…GS25 '한정선 찹쌀떡' 대장균 초과 검출
- 6.돈 떼일 걱정 던다…2030년까지 全회사 퇴직연금 의무화
- 7.'주가 좀 올리세요'…오늘부터 이마트·현대제철 등에 저PBR '꼬리표'
- 8.“젠슨 황과 술자리 中 여성 기업인, 정보수집 스파이”
- 9.홈플러스 희망퇴직 철회…밀린 급여 지급 무기한 연기
- 10.삼성전자, 반도체만 106조 영업익…현금 배당 30조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