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부동산신탁업 신규 인가…신영·한투·대신 진출
SBS Biz 류정훈
입력2019.03.04 13:34
수정2019.03.04 14:13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금융위원회가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신규로 내줬습니다.
부동산신탁업에 새로운 사업자가 진출하는 건 10년 만입니다.
어디가 예비인가를 받았는지, 앞으로의 시장 판도는 어떻게 바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류정훈 기자,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3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금융위원회가 예비인가한 곳은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이렇게 세 곳입니다.
부동산신탁은 고객이 맡긴 부동산을 대신 개발·관리해주고 여기서 생긴 이익과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사업인데요.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추가 인가를 하겠다고 밝혔고, 12개 업체가 도전장을 냈지만 이번에 3곳이 선발됐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앞으로 임원 등을 선임해 6개월 안에 본인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본인가를 거치면 법인 설립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안으로 회사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렇게 부동산신탁업 신규 인가가 10년 만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동산신탁사는 1991년에 처음 도입된 제도인데요.
2009년 이후 약 10년 동안 신규 진입 없이 11개사가 경쟁하는 과점시장 구조였습니다.
부동산신탁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2853억원, 영업이익률이 60%를 넘을 정도로 '알짜'사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예비인가를 받은 3개사는 부동산신탁 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시장에서 혁신의 필요성이 나오면서 이번에 신규로 예비인가를 내주게 됐습니다.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3곳의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신영은 종합재산관리 플랫폼을, 한투는 핀테크·ICT 기술 결합, 대신은 도심공원 조성, 창업클러스터 조성 등 혁신성과 확장성을 내세웠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업계에 미칠 파장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그동안 중소형사들이 주도해 온 시장에 대형 증권사들이 등장하면서 정체돼 있던 시장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규 사업 활성화가 예상되는데요.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이들 증권사들은 그동안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하면서 부동산 개발과 투자, 분양 등 전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본인가를 받더라도 당분간은 단순히 토지를 위탁해 관리하는 '관리형 토지신탁' 업무만 할 수 있습니다.
위험 부담이 큰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2년 뒤부터 가능합니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금융당국이 업무경험을 충분히 쌓은 뒤에야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류정훈입니다.
[앵커]
금융위원회가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신규로 내줬습니다.
부동산신탁업에 새로운 사업자가 진출하는 건 10년 만입니다.
어디가 예비인가를 받았는지, 앞으로의 시장 판도는 어떻게 바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류정훈 기자,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3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금융위원회가 예비인가한 곳은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이렇게 세 곳입니다.
부동산신탁은 고객이 맡긴 부동산을 대신 개발·관리해주고 여기서 생긴 이익과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사업인데요.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추가 인가를 하겠다고 밝혔고, 12개 업체가 도전장을 냈지만 이번에 3곳이 선발됐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앞으로 임원 등을 선임해 6개월 안에 본인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본인가를 거치면 법인 설립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안으로 회사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렇게 부동산신탁업 신규 인가가 10년 만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동산신탁사는 1991년에 처음 도입된 제도인데요.
2009년 이후 약 10년 동안 신규 진입 없이 11개사가 경쟁하는 과점시장 구조였습니다.
부동산신탁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2853억원, 영업이익률이 60%를 넘을 정도로 '알짜'사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예비인가를 받은 3개사는 부동산신탁 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시장에서 혁신의 필요성이 나오면서 이번에 신규로 예비인가를 내주게 됐습니다.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3곳의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신영은 종합재산관리 플랫폼을, 한투는 핀테크·ICT 기술 결합, 대신은 도심공원 조성, 창업클러스터 조성 등 혁신성과 확장성을 내세웠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업계에 미칠 파장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그동안 중소형사들이 주도해 온 시장에 대형 증권사들이 등장하면서 정체돼 있던 시장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규 사업 활성화가 예상되는데요.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이들 증권사들은 그동안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하면서 부동산 개발과 투자, 분양 등 전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본인가를 받더라도 당분간은 단순히 토지를 위탁해 관리하는 '관리형 토지신탁' 업무만 할 수 있습니다.
위험 부담이 큰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2년 뒤부터 가능합니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금융당국이 업무경험을 충분히 쌓은 뒤에야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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