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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100년 전 안중근 만나다…뮤지컬 ‘영웅’

SBS Biz 윤선영
입력2019.03.04 09:18
수정2019.03.04 09:18

■ 경제와이드 모닝벨 '문화현장' 

[앵커]



올해는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4일) 문화현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공연과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윤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3·1운동 100주년에 만나는 뮤지컬 ‘영웅’ 

1909년 동지들과 함께 단지를 통해 결의를 다지는 안중근 의사.

네 번째 손가락에서 흘린 붉은 선혈로 '대한독립' 네 글자를 남깁니다.

[정성화 / 안중근 역 : 우리 여기 모여 함께 나눈 순간 결코 저버리지 않으리.]

뮤지컬 영웅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수감돼 순국하기까지 1년 동안의 여정을 속도감 있게 그렸습니다.

2009년 처음 무대에 오른 뒤 대한뮤지컬대상 등 창작 뮤지컬로는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10년 동안 안중근 역할을 맡은 ‘정중근’이라 불리는 배우 정성화씨는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 만해의 옥중 친필 첫 공개, 자화상-나를 보다 展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의 친필 원고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1919년 옥중에서 53장에 걸쳐 만해의 독립정신을 써내려간 선언문입니다.

[이동국 / 수석 큐레이터 : 만해 선생이 100년 만에 우리한테 다시 나타나서 우리 시대를 어떻게 가야 될지에 대해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3·1 독립선언서’를 비롯해 독립운동가를 포함한 근대 인물들의 친필과 20세기를 대표하는 서화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오케스트라로 만나는 존윌리엄스, LA필하모닉 100주년 내한공연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미국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창단 100주년을 기념해 내한공연에 나섭니다.

두다멜은 댄스와 연극, 영화 등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며 딱딱한 오케스트라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사흘동안 각각의 테마로 관객들과 만나는데 특히 '해리포터'와 '스타워즈' '죠스' 등 존 윌리엄스의 영화 음악 연주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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