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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9] “5G야 환자를 부탁해”…의료기술, 더 신속·정확하게

SBS Biz 우형준
입력2019.02.27 10:12
수정2019.02.27 10:13

■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MWC 2019가 개막 3일째를 맞고 있는데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우형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수술실에 들어와있습니다.

이 기기는 환자의 신체 깊숙한 곳까지 가상현실로 보여주는 등 의사의 도우미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5G 기술은 당장 우리 의료기술을 한 단계 진화된 차원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5G 기술과 의료 환경 김완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수수실에서의 환자의 뇌 상태를 멀리 떨어진 침실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을 활용한 실시간 진료시스템입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협업 의료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노리아키 미나미다 / NTT 도코모 매니저 : 전문의가 통합 시스템을 통해 수술 상황에 대해 레지던트에게 소견을 전달할 수 있고, 그러면서 수술 수준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5G 기술로 더 많은 의료 정보를 보다 빠르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인명 구호 분야가 그런 예입니다.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의사가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응급 상황 초기 대응 시간 역시 한층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박찬일 / KT 컨버전스 연구소 전임연구원 : 원격으로 원하는 방향 혹은 안전한 방향으로 안내해 드릴 수 있는 기술입니다. 동시에 자동차로부터 가장 가까운 구급차를 위치기반으로 선정해서 안전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다가오는 5G세계는 단순히 편리함 만이 아니라 생명과 안전 등 생활전반을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BSCNBC 김완진입니다.

[기자]

바르셀로나에서는 우리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정윤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손톱만한 렌즈를 눈에 갖다 댄 채 물건 바코드를 찍자 물건을 어디로 옮겨야 하는지 렌즈 속 화면에 나타납니다.

안경을 쓰면 렌즈 속 작은 화면을 통해 지도, 그림, 음식 조리법 등도 볼 수 있습니다.

한 스타트업이 공개한 증강현실 렌즈입니다.

[김재혁 / 레티널 대표 : 5G 시대에는 많은 정보를 더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되는데 그 정보는 대부분 시각을 통해 전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5G 시대와 맞물려서 증강현실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중소업체가 7년 간 개발한 이 로봇은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인식해 작동합니다.

[전동수 / 토룩 대표 : 얼굴이나 소리 인식은 딥러닝(심층 기계학습) 기반으로 저희가 자체적으로 개발했고 로봇이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결정하는 알고리즘도 함께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이 이 곳 MWC에서도 각광을 받다보니 올해 MWC에 참가한 중소기업과 스타업 수는 40곳 넘게 늘었습니다.

[홍창표 / 코트라 전시컨벤션실장 :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고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온 투자자들이 한국 스타트업 제품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마케팅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몸집은 작지만 기술력만으로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MWC를 달구고 있습니다.

MWC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특별취재팀 정윤형입니다.

[기자]

보신 것처럼 올해 MWC에서는 5G 서비스가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의 세계는 가까운 미래를 넘어 손에 잡히는 현실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MWC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BSCNBC 우형준입니다. 

정윤형 기자(jyh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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