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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지 변경요청’ 누르면 악성코드…택배 스미싱 주의보

SBS Biz 류정훈
입력2019.01.31 20:02
수정2019.01.31 20:56

[앵커]

설명절을 앞두고 택배물량이 급증하는 틈을 타 문자 사기,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소액결제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류정훈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입력한 배송지 주소가 일치하지 않아 주소를 수정해달라며 수상한 인터넷 주소가 담긴 문자가 도착합니다.

얼핏 보면 진짜 택배기사가 보낸 문자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바로 악성코드가 깔리게 됩니다

그 경우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소액결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명 택배업체를 사칭한 문자스미싱 범죄입니다.

스미싱을 예방하는 앱을 설치하면 택배스미싱으로 의심이 되는 문자가 도착할 때 경고 팝업이 뜹니다.

스미싱 탐지를 누르면 실시간으로 인터넷 주소를 검사해주고 위험한지 아닌지를 판별해줍니다.

이렇게 위험경고가 뜨면 문자메시지를 읽지 않고 삭제하는 것이 악성코드 설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예측한 올 설 명절 우편물은 1900만 개 입니다.

게다가 택배업체가 빠르고 안전한 배송을 위해 SMS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하다 보니 택배스미싱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광호 / 후후앤컴퍼니 CFO : 갈수록 노련해지는 스미싱 수법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스미싱 여부를 판별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스마트폰 메뉴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찾아, '허용 안함'으로 설정해 의심되는 것들을 사전 차단하거나 소액결제 금액의 한도를 낮추는 방안도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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