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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엘리자벳·지킬앤하이드…연말연시 뮤지컬 대작 몰려온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18.12.31 09:43
수정2018.12.31 09:43

■ 경제와이드 모닝벨 '문화현장'

<앵커>
다사다난했던 2018년 올해도 이제 오늘(31일) 하루 남았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새해가 밝는데요.

연말연시를 맞아 공연가에는 뮤지컬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대작들이 관객들을 만납니다.

문화현장 윤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옥주현·김준수의 '인생 캐릭터'

명랑한 아가씨 엘리자벳은 황후가 되면서 자유를 갈망합니다.

[옥주현 / 엘리자벳 역 : 나의 주인은 나야 난 자유를 원해.]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의 극적인 삶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엘리자벳이 국내에서 네 번째 무대를 올렸습니다.

네 번 모두 옥주현씨가 주인공 엘리자벳에 낙점됐고 엘리자벳과 사랑에 빠진 토드 역할로 뮤지컬 톱스타에 오른 김준수씨가 이번에 토드 역할을 다시 맡았습니다.

[김준수 / 토드 역 : 마지막 춤 넌 나와 춰야해 마지막 춤 내 마지막 춤 결국엔 나와 함께…]

# 14년 흥행 이끈 조승우의 힘

[민경아 / 엠마 역 : 한때는 꿈에 우리가 입맞춤을…]

흥행 보증 수표, 지킬앤하이드도 연말연시 최고의 기대작입니다.

2004년 국내 초연이후 14년째 각종 공연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무대 연출과 아름다운 음악, 개성강한 캐릭터,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인기 요소를 두루 갖췄습니다.

[조승우 / 지킬·하이드 역 :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다 나는 과연 무엇인가 비밀로 가득한 나 누구도 모르는 것.]

# 퀴리부인 아닌 마리 퀴리를 만나다

위대한 여성과학자 마리퀴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도 초연에 나섰습니다.

'라듐'을 발견해 최초의 여성노벨상 수상자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지만 라듐의 유해성을 알게 된 뒤 고뇌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임강희 / 마리퀴리 역 :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 거친 세상 한 가운데 이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여기 거기엔 우주 이곳에 있어.]

위인전 속 부인으로서의 퀴리가 아닌 한 과학자로서의‘마리퀴리’를 조명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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