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문화원, 장애·비장애 배우들이 함께하는 예술 공연 선보여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8.12.31 10:00
수정2018.12.31 13:03
이는 2012년 런던문화올림픽 이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영국의 장애 예술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과 영국의 장애 예술가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에 초청되는 세 개의 작품은 장애/비장애 배우들이 함께 인형을 조작하며 공연하는 <프레드>와 백색증을 가진 예술가 조 배넌(Jo Bannon)의 관객과의 일대일 공연인 <시선>, 무용과 연극을 넘나들며 공연을 해 온 뇌성마비 예술가 댄 도우(Dan Daw)의 렉처 퍼포먼스 <조건>이 있다.
인형극 형태의 연극 <프레드>는 비장애 배우들과 다운증후군, 자폐와 같은 장애를 지닌 배우들이 공동으로 협연할 예정이며, 1월 11일(금)부터 1월 13일(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한글 자막과 수화 통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영국의 극단인 하이징스(Hijinx)에서 내한하여 선보일 예정이며, 하이징스는 장애 예술가와 비장애 예술가들이 동등하게 작품에 임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장애/비장애 통합 인클루시브 극단이다.
1월 9일(수)부터 1월 13일(일)까지 이음센터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조 배넌의 일대일 공연 <시선>은 빛과 소리가 차단된 작은 블랙박스 공간에서 단 한 사람의 관객만을 대상으로 예술가와 관객이 일대일로 만나며, 예술가의 스토리를 전하는 내용이 약 10분 동안 진행된다.
렉처 퍼포먼스인 <조건> 또한, 실제 뇌성마비 장애를 지닌 예술가 댄 도우의 자서전적인 스토리를 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1월 17일(목)부터 1월 19일(토)까지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샘 하비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장애 예술가나 그들의 작품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계기를 마련하고, 장애인 관람객들을 위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 예술에 대한 장애의 벽을 허물고자 한다”고 설명하고, 또한, “이번 작품들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뛰어 넘는 유쾌하고 독특한 작품들로서 한국 관객들의 긍정적인 호응이 클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중원(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국내 장애 예술가들에게 유의미한 예술적 자극과 활발한 창작 활동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들은 티켓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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