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닛산에 임시주총 개최 재차 요구…‘경영주도권 유지’ 의도
SBS Biz
입력2018.12.27 21:46
수정2018.12.27 21:46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이 일본 검찰에 구속된 뒤 닛산과 갈등을 빚고 있는 르노자동차가 닛산 측에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다시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르노가 최근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편지를 닛산 측에 보냈다며 곤 전 회장의 후임에 르노 측 인사를 보내 계속 경영의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르노는 이달 중순에도 닛산 측에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곤 전 회장과 대립해온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廣人) 닛산차 사장은 이를 거부했다.
르노는 내년 6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곤 전 회장의 후임에 원하는 인사를 임명해 경영의 주도권을 계속 가지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이카와 사장 등 닛산의 일본인 인사들은 '거버넌스(경영체제) 개선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르노 측이 가진 회장 등 경영진의 인사권을 가져오려 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지분의 15.01%를 가진 르노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닛산 주식의 43.4%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상 닛산의 경영진을 선임할 권한을 갖고 있다.
이런 르노의 요구를 닛산 측은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법정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닛산차의 회사 규정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의결권 3% 이상을 가진 주주가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경우 지체 없이 응해야 한다.
요구 후 8주 이내에 주총이 열리지 않으면 해당 주주는 법원에 주총을 개최하도록 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도쿄=연합뉴스)
통신은 르노가 최근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편지를 닛산 측에 보냈다며 곤 전 회장의 후임에 르노 측 인사를 보내 계속 경영의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르노는 이달 중순에도 닛산 측에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곤 전 회장과 대립해온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廣人) 닛산차 사장은 이를 거부했다.
르노는 내년 6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곤 전 회장의 후임에 원하는 인사를 임명해 경영의 주도권을 계속 가지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이카와 사장 등 닛산의 일본인 인사들은 '거버넌스(경영체제) 개선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르노 측이 가진 회장 등 경영진의 인사권을 가져오려 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지분의 15.01%를 가진 르노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닛산 주식의 43.4%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상 닛산의 경영진을 선임할 권한을 갖고 있다.
이런 르노의 요구를 닛산 측은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법정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닛산차의 회사 규정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의결권 3% 이상을 가진 주주가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경우 지체 없이 응해야 한다.
요구 후 8주 이내에 주총이 열리지 않으면 해당 주주는 법원에 주총을 개최하도록 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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