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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만에 여권 디자인 바뀐다…자동차 번호판에는 홀로그램 도입

SBS Biz 강산
입력2018.12.21 19:53
수정2018.12.21 20:51

<앵커>
새로운 여권과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여권은 전통미를 살리고, 번호판은 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다고 하는데요.

강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32년 만에 새롭게 바뀌는 차세대 전자여권입니다.

일반여권은 기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고, 관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 여권은 적색으로 결정됐습니다.

왼쪽 하단에는 태극 무늬가, 오른쪽 상단에는 나라문양이 새겨집니다.

이면에는 무궁화 등 한국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보안 강화를 위해 사진과 여권번호가 있는 면은 종이에서 플라스틱 재질로 바뀌고, 내용은 잉크가 아닌 레이저로 새겨넣게 됩니다.

[김대식 / 충청북도 청주시 : 여권이 일단 바뀌는 게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요. 국민이 뽑았고 보안도 강화된다고 하니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하나 / 서울시 양천구 목동 : 보안이 더 철저해진다고 이야기를 들어가지고…사람들이 여론조사를 많이 참여해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자동차 번호판도 디자인이 확정됐습니다.

좌측에 청색 태극문양이 들어가고 위변조를 막기 위해 홀로그램도 들어갑니다.

재질을 반사필름으로 바꿔 밤에도 잘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김성범 / 한국교통안전공단 정책연구처 팀장 : 반사필름은 야간에 전조등을 비추는 경우에 빛 반사 효과로 앞 차량을 잘 인식할 수 있습니다. 제작 단가는 약간 오르지만 야간 교통사고 방지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정부는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과 새롭게 바뀌는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오는 2020년부터 발행될 예정이고, 새로운 번호판은 내년 9월부터 적용됩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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