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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청년 베토벤의 모습을 담다…뮤지컬 ‘루드윅’

SBS Biz 윤선영
입력2018.12.06 10:35
수정2018.12.06 10:35

■ 경제와이드 이슈& '문화현장' 

<앵커>


천재 음악가 베토벤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 처음으로 관객과 만납니다.

대표 오페라 '라보엠'도 연말 관람객들을 찾아 옵니다.

이번 주 문화현장 윤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베토벤의 욕망과 열정, 뮤지컬 ‘루드윅’ 

땅을 치고 피아노를 두드려 보지만 들리는 소리가 희미해져 갑니다.

모두가 음악천재라고 하지만 정작 자신의 천재성을 의심하고 청력마저 잃어가는 청년 베토벤.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연주회장으로 향합니다.

[내 모든 걸 건다, 이 연주에 건다.]

베토벤의 인간적인 면모와 그의 열정 뒤에 감춰진 또 다른 진실을 조명하는 창작뮤지컬이 처음으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베토벤의 음악이 극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있고, 어린 베토벤을 연기하는 아역 배우들이 직접 연주를 해 극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높입니다.

[이주광 / 루드윅 역 : 베토벤의 음악은 굉장히 마력적으로 느껴질 만큼 웅장하고 섬세하고 굉장히 드라마틱한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고 모두가 한번쯤 겪어봤던 삶의 모습이 이 작품에 녹아있지 않나 생각하고요.]

# 연말 대표 오페라 '라보엠'

푸치니의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보엠’이 이번 연말에도 찾아왔습니다.

19세기 프랑스 파리의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서정적인 작품입니다.

전체 4막 가운데 첫 두막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말 공연으로 꼽힙니다.

# 미술관에 놀러 온 고양이 ‘THE 냥’ 展

한 쌍의 고양이 연인이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아티스트 16명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고양이들을 의인화한 일러스트들, 두손을 모으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고양이를 포착한 사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강렬한 고양이 얼굴, 고양이 조각까지 고양이를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안영일 / 미노아아트에셋 PD : 현대인들에게 고양이는 많은 위안을 주는 대상이 됐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서로 힐링과 외로움과 위안을 주는 전시가 되었으면….]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운데 개와 함께 가장 사랑받는 고양이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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