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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 연봉킹’ 김연추·김성락, 한투 떠나 미래에셋 간다

SBS Biz 김성현
입력2018.12.05 13:57
수정2018.12.05 13:57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올해 상반기 회사 오너와 CEO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아 화제가 됐던 한국투자증권의 김연추 차장과 상사인 김성락 전무가 나란히 회사를 떠난다고 합니다.

새 둥지로는 경쟁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유력하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김연추 한투증권 차장이 미래에셋으로 옮긴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연추 차장은 현재 한투증권에 사표를 제출해 사표수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37세인 김 차장은 상반기에만 총 22억3천만원의 보수를 받아 증권업계에서 임원이 아닌 일반직원 중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고요.

22억6천만원으로 증권업계 연봉 1위이자, 김 차장의 직속 상관인 김성락 전 한투증권 전무도 지난달 중순 한투증권을 먼저 떠나 미래에셋으로의 이직을 준비 중입니다.

<앵커>
이렇게 경쟁사에서 인력을 데려오는 게 흔한 일인가요?

<기자>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닙니다.

김 차장 역시 한투증권이 첫 직장은 아닌데요.

미래에셋대우가 두 사람을 영입하는 이유는 그 동안 약점으로 꼽혀온 파생금융상품 분야를 키우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차장은 직접 개발하고 운용한 상장지수증권 ETN과 주가연계증권 ELS가 큰 수익을 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ELS나 ETN 등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과 무관하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파생상품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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