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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기준금리 인상할까

SBS Biz 강예지
입력2018.11.30 09:12
수정2018.11.30 09:49

■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1년간 같은 수준을 유지해온 금리를 이번에는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예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열리고 있죠?



<기자>
네, 8시 50분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통화위원들이 회의장으로 입장했습니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올해 마지막 회의인데요.

한은은 1년전인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인상한 이후 그동안 동결을 유지해왔습니다.

<앵커>
오늘(30일) 기준금리 결정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채권 등 금융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8명꼴로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미 금리 역전 폭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 연준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렸고, 현재 우리 금리와의 차이는 0.75%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금리 인상 요인으로 꼽힙니다.

<앵커>
하지만 금리를 올리기에는 우리 경기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기자>
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7%로 낮췄는데요. 

최근 한국은행뿐 아니라 소비 부진, 고용시장 악화 등으로 정부가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두워졌습니다.

또 현재 가계부채가 1500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대출자들, 특히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되는데요.

이 점이 금통위의 결정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SBSCNBC 강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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