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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 심사 시작…“원안 사수” vs “대폭 삭감”

SBS Biz 장가희
입력2018.11.05 13:34
수정2018.11.05 13:34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국회가 오늘(5일)부터 470조5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얘기나눠 봅니다.

국회가 오늘부터 내년 예산을 본격적으로 심사하죠?

<기자>
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이 나와 정부 편성 예산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원만한 심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예산정국에선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과 남북협력 사업을 놓고 여야 대치가 예상되는데요.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원안 사수 입장을 밝혔지만 야당은 '대폭 삭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불필요한 예산 20조원을 삭감하겠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다만 당정이 합의한 아동수당 100% 지급은 야당이 뜻을 모아 국회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조금 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아동수당에 동의했다"면서 "원래 이렇게 갔어야 했는데 늦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 대표의 상설협의체가 가동되죠.

회의가 열렸나요?

<기자>
네, 첫 회의가 조금 전 11시 20분부터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의 모두 발언 뒤 약 40분 정도 회의를 하고, 이후 한 시간동안 비공개 오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일자리 예산 등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남북관계 문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5당도 각 당이 정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는데요.

일자리 등 민생경제 해법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이견이 있는 만큼 논의가 진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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