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 치매보험·간병보험, 허울뿐인 대비책?…노인성 질환 극복 플랜은
SBS Biz
입력2018.10.31 15:24
수정2018.10.31 15:24
■ 플랜100세 '재무상담'
#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살고 있는 50대 후반 주부입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남편과 미혼인 아들, 딸 그리고 사랑하는 친정 엄마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친정 엄마는 원래 혼자 사셨는데 몇 년 전부터 기억력도 안 좋아지고, 종종 손주도 못 알아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애들 아빠와 의논에 저희 집에 모시고 있어요. 애들 아빠랑 아이들은 일을 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친정 엄마를 돌보고 있는건 접니다. 문제는 저도 몸이 성치 않다는 겁니다. 무릎이랑 허리에 통증이 심해서 정형외과에서 꽤 오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이렇게 병원비 나갈 일이 많을 것 같아 애들 아빠랑 저랑 보험을 이것저것 가입해뒀는데요. 친정 엄마를 직접 모시면서 저도 나중에 치매에 걸리면 딸한테 부담이 될까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아들, 딸 앞으로도 보험을 꽤 들었습니다. 아는 보험설계사가 없다 보니 대부분 홈쇼핑으로 가입했습니다. 금액이 전체적으로 저렴해서인지 큰 부담은 없었어요. 문제는 가입을 너무 많이 하니까 애들 아빠가 휴대 전화만 들고 있어도 ‘또 보험 가입하는 거 아니지?’ 묻습니다. 솔직히 지금 보험료가 적은 편은 아닌데, 불안한 마음에 자꾸 가입하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요. 살면서 보험이 꼭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20건이 훌쩍 넘는 보험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저에게 명쾌한 답을 주셨으면 합니다.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오늘은 50세 주부가 초기 치매로 고생하시는 친정어머님을 모시고 살면서 느끼는 고충을 보험으로 대비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준비한 사연으로 그로인해 보험료 부담에 또 따른 이중고를 겪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움을 금할 수 가 없었습니다. 제가 만약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면서 정말 정성을 다해서 상담을 해드렸습니다. 오늘 플랜100세에서는 이가족의 보험 점검은 물론, 노인성질환을 완벽하게 대비하는 꿀팁까지 공개해드릴테니까요, 시청자님들도 꼭 채널고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윤희 / 앵커>
치매환자인 엄마를 모시는 딸이자 치매가 걸려서 딸에게 혹 짐이 될까를 걱정해야하는 엄마라는 주인공의 사연이 매우 와 닿는데요 실제로 이런 사연을 많이 만나 보시나요?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최근 가장 많은 상담문의가 나중에 나이 먹고 병원비 때문에 고생하면 어쩌죠? 입니다. 그만큼 노후 의료비에 대한 걱정이 많고, 더불어 노인성 질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상황인 거죠. 시청자님처럼 노인성질환은 보험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내 보험은 노인성 질환을 얼마나 대비해주고 있는지, 우리 자식들 보험은 노인성 질환을 대비하기에 괜찮은지에 대한 문의가 정말 많은데요. 사실 내 보험은 얼마나 치매 같은 노인성질환을 대비해주고 있나요? 문의주셔서 상담해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안타까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즉 비용이 나가고 있으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오늘 저희 플랜100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긴병에 효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험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험으로 모든 질병을 대비할 수는 없습니다. 종종 보험으로 모든 병원비, 저축, 노후 준비는 끝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보험은 대비하고 방어하는 방패역할을 할뿐 울타리 역할을 해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질병이 찾아왔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을 막아주는 역할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김윤희 / 앵커>
하지만 나는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제대로 못 막는 상황도 생기잖아요.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그렇죠. 나름 제대로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막상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그 만큼 억울한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꼭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이 바로 준비했는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될 확률이 가장 높은 게 노인성질환 및 간병에 대한 대비입니다. 실상은 매우 심각하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해마다 엄청난 금액의 보험료가 간병보험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거기에 걸 맞는 보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김윤희 / 앵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노인성질환에 관심을 가지고 대비도 하는데 실제로 보상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게 납득이 되지 않는데요?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치매보험이다 간병보험이다 라고 해서 가입하는 보험이 상품 이름에서 느낄 수 있겠지만 치매면 다 보장이 되고 간병상태나 요양상태가 되면 무조건 다 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설명이 쉽지 않은데요. 너무나 중요한 얘기라 좀 더 사실적이고 극단적인 설명이 필요할 듯 합니다. 예를 들면 낙하산이란게 하늘에서 떨어질 때 안전하게 착지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인데요, 만약 내가 노인성질환이라는 비행기를 타고 날다가 떨어졌습니다.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는데, 다행히 치매에 대비한 낙하산 열심히 준비해서 메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치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낙하산을 준비한 게 다행이라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실까요. 내 의지대로 낙하산을 펼칠 수가 없는 게 치매보험입니다. 땅바닥에 떨어지는 매우 치명적인 상황이 되었을 때만 펼쳐지도록 되어있다는 걸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이 치매 낙하산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을 때는 펼쳐지지 않습니다. 고도가 계속 떨어져서 바닥에 부딪히기 직전이 다 되어야 낙하산을 펼칠 수가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매우 심각한 치매상태가 되어야지만 낙하산이 펼쳐진다는 겁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 하는 게 현재의 치매, 간병 보험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렇듯 치매와 간병보험은 중증의 단계로 진입해야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것을 제대로 알고 가입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가장 억울한 경우가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시청자 사연처럼 노인성질환에 대한 욕구가 날로 커지다 보니까 무분별하게 가입하고 있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윤희 / 앵커>
오늘 노인성질환에 대비하는 팁을 드리는 시간인데, 이 때를 대비하는 보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보통 주변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보험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경우가 많은데 더군다나 친정어머니가 치매로 고생하고 계신 상황이라 시청자 가족분들의 현재 보험가입 상태가 매우 궁금한데요? 간단히 정리부탁드려요.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오늘 시청자님의 가족 보장내용을 보시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확인이 됩니다. 가입내역에 주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시청자님 가족은 총 4인 가족에 가입건수는 26건에 총 보험료는 182만 원입니다. 정말 이렇게 가입이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 많은 보장을 집중적으로 치매와 간병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어떤 경우에 얼마가 나오는지는 전혀 모르는 상태로 단지 가족력이 있다는 이유로 매월 182만 원을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김윤희 / 앵커>
4인가족의 보험료로 182만 원이면 부담스러운 금액이네요. 필요한 건 노인성질환에 대한 보장이었는데 정작 가입은 CI보험과 종신보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외에 간병보험도 다수 가입이 된 상태였는데요. 이번처럼 치매와 간병에 집중적으로 가입해서 이렇게 많은 보험료를 납입하는경우를 만나는 게 쉬운 건 아닌 것 같은데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던 것 같아요? 그 외에도 다른 문제점이 있나요?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가장 큰 문제는 주인공 정말 원했던 보험이 어떻게 보장되고 얼마가 보장 되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면서 겪었던 주인공의 고충과 마음을 생각한다면 더욱 마음이 무거운데요. 상담을 진행하면서도 계속해서 추가로 가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주인공을 보면서 정말 이 부분을 심도 있게 플랜100세에서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물론 가지고 있는 보험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면 필요한 보험을 추천해드리고 가입을 도와드릴 수 있지만, 지금처럼 건수도 많고 보험료도 많이 내는 상태에서는 현재 보험 점검이 우선시되어야 하고 그 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자녀 분들은 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본인들 앞으로 어떤 보험이 가입된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 보험들을 물려받게 된다면 흔쾌히 좋은 마음으로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보험료가 높았거든요. 하지만, 시청자님은 아이들에게 보험을 물려주면 그나마 부담이 좀 덜어지지 않을까요 물어보시는 상태였습니다.
<김윤희 / 앵커>
그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 것 같아요. 자녀 분들은 그 보험을 물려 받는 순간 또 다시 부담을 지게 되는데….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그렇죠. 오늘 사연의 주인공 또한 27세 자녀에게, 65세가 넘어야 실질적인 보장이 되는 간병보험을 미리 가입해 주는 게 얼마나 큰 이득이 될지는 매우 신중하게 따져 보아야 할 부분이고요. 적지 않은 보험료를 일방적으로 넘겨줬을 때 많은 자녀들이 당황해하는 경우를 만나게 되고 또 다른 고민을 문의하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김윤희 / 앵커>
정말 첩첩산중인데요. 이제 플랜100세의 전문가들께서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차근차근 풀어 봐 주시길 바랍니다. 가장 먼저 고민이셨던 치매보험, 간병보험부터 살펴봐야할 거 같아요. 먼저 어머님 보험부터 볼게요.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월보험료 73만 원으로 종신보험에 사망보험금 3천에 암진금 3천, 뇌졸중·급성심근경색 진단비 각 2천만 원씩 보장됩니다. 다수의 갱신형 치매보험과 간병보험을 여러회사에 나눠서 집중적으로 가입을 한 상태이구요 일부 치매특약이 80세만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가입한 치매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높지는 않았고 대부분이 갱신형 특약으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간병보험의 경우 보장과 저축이 둘다 가능하다는 지인 설계사의 말을 듣고 추가가입을 한 상태입니다. 운전자 보험도 3건이나 가입되어 있었는데요. 먼저 치매보험부터 짚어드리겠습니다. 치매 간병보험을 무려 8건이나 가입하신 상태셨어요. 결론적으로 가입하신 8건의 치매보험들은 하나같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김윤희 / 앵커>
8건이나 가입하셨는데, 그래도 치매 진단을 받으면 1건이라도 보장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을까요? 그게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죠?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그렇죠. 한마디로 자녀에게 민폐주지 않기 위해서 가입한 치매보험 자녀를 못 알아볼 정도가 되어야 지급 된다는 겁니다. 매우 심각한 상태에 되어야 치매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하는 치매보험을 가입시 유의사항을 보면 현실을 즉시할 수 있는데요
◇ 치매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출처 : 금융감독원)
① 중증치매 및 경증치매도 보장 가능한 상품 선택
② 80세 이후까지 보장 가능한 상품 선택
③ 보험금 대리청구인 지정 필요
④ 목돈마련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고 노년기까지 보험 유지 필요
여기서 매우 중요한 것이 치매보험금을 대리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을 가입시점부터 미리 지정하기를 권고 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치매라는 질환 특성상 인지장애가 나타나야 하고 특히 매우 심각한 상태 즉, 자신의 자녀를 알아보지 못 할 정도 내가 치매보험을 가입했는지 조차 모르는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제 치매보험 가입 시 의무적으로 대리청구인을 지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한 가지 더 짚어드리자면 치매의 가벼운 정도, 무거운 정도를 매기는 점수가 있는데요 바로 CDR척도 점수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CDR척도 점수 2점은 경증치매 상태, 3점 이상이 되어야 중증치매 상태라고 인정을 해주는데요. 대한민국 치매환자의 90% 이상이 경증치매 진단을 받습니다. 그런데 치매보험은 대부분 CDR척도 3점 이상의 중증치매만을 보장하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또 다음으로 간병보험 가입하신 분들! 장기요양등급 몇등급 이상이면 진단금을 준다고 해서 가입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것 또한 보험금을 받는 게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간병보험을 보면 1~2등급일 때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1~2등급은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혼자서 식사, 거동, 배변 자체가 어려운 상황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받기 어려운 등급이죠. 그리고 치매는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가장 낮은 5등급입니다. 내가 만약에 치매에 걸리면 보장을 받으려고 간병보험을 가입하신 분들이라면 증권을 잘 보시고 몇 등급부터 보장이 되는지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장기요양등급 1~2급만 보장을 해주는 상품을 가입한 상태라면 내가 치매에 걸렸을 때 아무런 보험금을 못 받을 확률도 큽니다.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상담하다보면 장기요양등급을 받는 게 쉬운 일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한 번 짚어드릴게요. 물론 간병 보험은 치매보험 보다는 보장의 내용과 활용도가 더 높다고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간병보험 또한 정확하게 이해가 되어야 하는데요 장기요양등급을 받는 건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그 기준을 명확하게 알고 계셔야 합니다.
첫 번째, 국민건강보험료에 포함되어있는 노인장기요양급여에 준해서 판정이 된다는 겁니다. 즉 내가 내리는 것도 아니고, 우리 아들이 내리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보험회사가 판정하는게 아니라 장기요양급여 위원회 소속 직원들이 방문해서 진단을 내리게 되어 있다
두 번째, 65세가 넘어야 보상이 가능하다 치매나 뇌혈관 환자를 제외하고는 요양 판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65세 이전에 낙상으로 하반신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었거나 교통사고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업무상 산업재해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65세가 넘어야지만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꼭 기억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실제로 제 고객은 아니었지만 오빠분이셨는데 퇴근하면서 빗길에 차가 돌아서 척추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매우 큰 사고였고 이후 치료기간도 매우 오래 걸렸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보행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하기기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보험을 통해서 기본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중에 아내분이 가입해둔 간병보험을 통해서 요양과 간병에 따른 보상을 기대 했으나 피보험자의 나이가 65세 미만이기 때문에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반신을 거의 쓸 수 없어 보행이 혼자서 힘든 상황임에도 장기요양급여를 판정 받아야만 지급되는 간병보험을 특성상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종합보험에서는 상해후유장해 진단금과 납입면제 등 다양한 보험의 도움을 받았으나 실제로 간병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음에도 나이가 65세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상이 지급되지 않는다 걸 간병보험을 가입할 때는 알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한 경우도 있습니다.
<김윤희 / 앵커>
대부분 노인성질환! 하면 치매보험이나 간병보험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보험들 또한 보장을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그럼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오늘 저희 전문가가 플랜100세를 통해서 꼭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인성질환 대비 최선은 질병후유장해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전체 장애인구 통계를 살펴보면 10명 중 9명은 선천적이 아니라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장해가 발생하고요. 그 중에 절반 이상은 질병으로 인해 장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질병후유장해가 꼭 필요한 특약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병후유장해는 질병으로 인해서 우리 몸에 장해가 남거나, 노환으로 인해 장해가 생겼을 때 그 비율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특약인데요. 제가 알기 쉽게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눈이 침침해지기도 하고 무릎이 아파서 인공관절 삽입도 하고, 허리 디스크에 걸릴 수도 있겠죠. 치매도 걸릴 수 있고, 귀가 안 들려서 보청기를 할 수도 있죠. 이 모든 것들이 질병후유장해 특약으로 가능하고 보상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구체적으로 질병후유장해란 신체부위를 13군데로 나누어서 각 부위에 후유장애가 남은 비율만큼 진단금을 횟수 제한 없이 반복해서 지급하는 특약입니다. 질병후유장해의 포인트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부위와 반복적인 보장입니다. 어떤 경우에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말씀드리자면요. 만약에 눈에 대한 장해로 보험금을 받았는데, 귀에 대한 장해가 생기면 또 받을 수 있구요. 그 외에 손가락, 발가락, 장기에 대한 장해가 생기면 각 각 따로따로 반복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으로 인한 후유증은 물론 시청자가 걱정하는 노화로 인한 질병 및 장기요양상태에 대한 보장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제가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이해가 빠르실텐데요, 어떤 경우에 보험금이 얼마가 지급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질병후유장해 특히 3%부터 지급이 가능한 질병후유장해특약을 가입하게 되면 어떻게 보상이 되는지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0세 여성이 질병후유장해를 가입했고요, 가입 금액은 4천만 원입니다. 특약에 대한 보험료는 1만 6천 원밖에 안 하지만 이 특약이 어떻게 활용 가능한지 하나씩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만일 시청자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살다가 경증치매, 즉 CDR척도 2점을 받은 경우 질병후유장해에서는 약간의 치매로 인정되어 4천만 원의 40%를 지급합니다. 1천 6백만 원을 보험금으로 받고요. 그 후에 뇌경색으로 인해서 몸에 마비가 왔어요. 이럴 경우 반복적인 보장이 가능합니다. 4천만 원의 15%인 6백만 원이 지급됩니다. 그 외에 당뇨가 오신 거죠.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 절단 수술을 할 경우 15%가 인정되어 6백만 원이 또 지급됩니다. 그러다 노환으로 인해 귀가 점점 멀다가 한쪽 청력을 잃었어요. 이럴 경우 후유장해 45%가 인정되어 1천 8백만 원이 지급됩니다. 그 외에도 돋보기 안경을 낄 경우, 인공관절수술을 할 경우, 암 수술을 할 경우에도 각각 반복적인 지급이 가능합니다.
<김윤희 / 앵커>
다양한 노인성질환도 보장되고, 거기에 내는 보험료보다 매번 보험금으로 돌려받으니 꼭 가입해야되는 특약 같아요. 앞서 15건을 가입한 아내분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아내분의 보장은 보험 다이어트가 매우 시급했습니다.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것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무분별하게 가입되어 있는 갱신형 보험들을 정리하고 앞으로 더 큰 화가 생길 수 있는 보험료 납입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어떻게 변경됐는지 아내분부터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내분의 경우 기존에 관절에 대한 치료 이력과 도수치료 이외에도 질병관 관련된 치료이력이 매우 높은 상태라서 질병후유장해를 가입할 수는 없었습니다. 가입을 하고 싶어도 가입 할 수 없는 상황을 인식하시고 쓸데없이 치매보험 가입 할게 아니라 질병후유장해특약을 가입하지 않은 걸 매우 후회스러워 했습니다. 다행히 치매 입원비 특약을 통해서 효과적인 보완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암진단금을 그대로 유지하고 뇌혈관과 심혈관 부분까지 보장 되도록 많은 노력을 했고 매우 어렵게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질병후유장해를 가입하진 못했지만 보험료를 73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44만 원을 줄이는데 성공했고 아내분은 이렇게 홀가분할 수 가 없다고 날아갈 것 같다는 표현을 해주셨습니다. 보장을 무턱대고 줄인 것은 아니라 하나하나 본인에 맞는 옷인지를 확인하고 입지 않는 옷이라면 과감히 정리하는데 동의하셨고 매우 만족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김윤희 / 앵커>
역시 전문가다우시네요. 보험료도 줄이고 보장내용도 훨씬 탄탄해졌습니다. 앞서 아내 분 플랜에서 혈관질환을 말씀하셨는데, 뇌혈관질환 진단금을 준비하는 게 노인성질환에 큰 도움이 될까요?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사실 치매도 퇴행성 뇌혈관질환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나이가 들면 약해진 뇌혈관에 다양한 문제가 생깁니다. 대표적으로 뇌경색으로 인한 다양한 후유증인데요, 이 부분도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사연의 가족들은 뇌혈관 관련된 질환으로 주로 뇌출혈진단금만 가입되어 있으셨어요. 그래서 치매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에 가족분들 모두 뇌혈관질환 진단금을 넣어드렸는데요. 이게 왜 그렇게 중요한지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현재 보험회사의 뇌와 관련된 진단금 명칭을 보면 뇌출혈진단금, 뇌졸중진단금, 뇌혈관질환진단금으로 구분합니다. 뇌혈관질환으로 준비할 경우 뇌출혈, 뇌졸중, 뇌경색 모두 보장이 가능하지만 뇌출혈 진단금만 있다면 뇌졸중으로 인한 보험금은 한 푼도 지급받지 못합니다. 시청자님의 가족처럼 뇌출혈진단금만 있으면 가장 범위가 좁은 진단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보험금을 한 푼도 못 받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뇌출혈, 뇌졸중, 뇌혈관질환 다 똑같은 거 아니야?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외우기 쉽게 3자매라고 예를 들어볼게요. 뇌혈관도 마찬가지로 3자매가 있습니다. 뇌에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달려오는 듬직한 첫째 언니 뇌혈관질환, 뇌혈관이 막혀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야 달려오는 그래도 고마운 둘째언니 뇌졸중과 아무리 부르고 불러도 혈관이 터져서 심각한 상태가 되어야 나를 찾아오는 철없는 셋째 뇌출혈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두가 듬직한 첫째 언니인 뇌혈관 특약을 준비하시기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김윤희 / 앵커>
노인성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뇌혈관질환에 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이제는 엄마의 염려 때문에 어떤 보험인지도 모르고 가입했다는 자녀들 보험은 어떻게 변경 되었나요?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자, 이미 알고 계실 테지만 보험 가입에 있어서 연령과 건강상태는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앞서 시청자님 보험 플랜에서 건강이 왜 중요한지 아셨죠? 이제 연령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보여드릴 차례입니다. 따님은 31세, 아드님은 27세였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따님은 일반보험을 가입시켜드렸고 아드님은 어린이보험으로 가입시켜드렸습니다.
<김윤희 / 앵커>
왜 따님은 어린이보험 가입이 어려웠나요?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어린이보험은 보험 나이로 30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한데, 따님은 30세가 넘었기 때문에 가입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어린이보험이 일반보험보다 좋은 점은 사실 넘치고 넘치죠. 첫 번째 보험료가 저렴하고요, 두 번째 가장 범위가 넓은 뇌혈관이나 심혈관진단금을 많이 넣을 수 있습니다. 일반보험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앞서 강조드렸던 질병후유장해 특약 진단금을 어린이보험은 5~7천만 원까지 가능한데 반해 일반보험 가입자는 3~4천만 원까지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자녀보험 변경안의 핵심은 65세 이후 보장받는 간병보험에 대해서는 자녀들이 경제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정리를 선택했으며 치매입원비와 질병후유장해를 통해서 노인성질환에 대한 대비를 가져가도록 조정했고 기존 뇌출혈 보장과 급성심근경색 보장을 뇌혈관과 심혈관으로 확장시킴으로서 2대 진단에 대한 보장을 넓히는 이렇게 비갱신형으로 100세까지 넓은 진단비와 보장을 가져 가는데도, 두 명 자녀 합산 보험료는 기존 62만 원에서 28만 원이 줄어든 34만 원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김윤희 / 앵커>
보장 변경에 보면 눈에 띄는게 치매입원비 일당인 것 같은데 좀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노인성질환으로 의료비가 많이 드는 것 중에 하나가 장기입원입니다. 치매진단을 받으면 다들 입원부터 하시는데, 문제는 기간이 깁니다. 1달이 될 수도 있고 1~2년을 넘기는 경우도 많죠? 치매보장과 관련해서 진단비에 있어서는 중중치매보장은 보장은 크나 받기가 매우 어렵고 보장범위를 그나마 넓힌 경증치매진단비는 실제로 보장금액이 매우 낮아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일시금형태의 진단비는 실제로 1~2년을 버티지 못하는 수준으로 치매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감안한다면 그 어떤 특약보다도 치매 입원비 특약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치매입원비를 꼭 가입해 두시라고 추천합니다. 치매입원비 보장을 가지고 있는 보험사가 매우 소수임을 꼭 말씀드리고 싶구요 전문가를 통해서 꼭 치매입원일당을 가입을 추천 드립니다.
<김윤희 / 앵커>
전국민이 걱정하는 노인성질환, 어떻게 준비해야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전문가 분들이 짚어준 꿀특약 하나씩 정리해주시죠.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오늘 이것저것 너무 많이 나와서 당장 뭐부터 해야 할지 헷갈리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 저희 전문가가 짚어드린 특약 3가지를 정리해봤는데요. 앞서 강조했던 질병후유장애로 진단금을 보완하고, 치매입원비라는 특약을 활용하시면 가성비 있는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특정회사가 치매입원일당 한도를 다시 높임으로서 가입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다시 닫히기 전에 치매입원일당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입원이 아니라 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했을 경우 보장해주는데요, 50세 여성의 경우 치매입원비 5만 원을 보장해주는데 특약보험료는 5천 원도 하지 않습니다. 치매에 대한 가족력을 걱정하신다면 특히 참고하시면 도움되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 노인성질환에 대비하는 다양한 꿀팁이 많이 나왔는데요. 참고하시면 도움될 만한 내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사연,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을 내용인데 다들 어떻게 보셨어요?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네, 오늘 사연의 주인공은 친정어머니 때문에 치매와 간병에 대하여 맹목적으로 보험가입을 한 상태로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무작위로 보험을 가입시키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주인공의 바램만큼 치매보험과 간병보험은 충분한 보장이 되지 못하였고 더불어 과도한 보험료 때문에 이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간병상태가 되기 전에 보험료 내다 죽을 것 같다’라고 했던 주인공에의 얘기가 남의 일이 아닐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주제가 노인성질환에 대한 준비인데요, 사실 보험으로 노인성질환에 대한 대비를 완벽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노후에 쓰일 의료비를 준비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보험료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노후에 쓰일 돈을 저축할 수 있기도 하고, 꼭 필요한 보장을 몰라서 준비하지 못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추천합니다. 오늘 사연의 가족은 보험료도 줄어들고 보장범위도 넓어졌습니다.
특히 매월 나가는 총 보험료는 기존 182만 원에서 101만 원으로 81만 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살고 있는 50대 후반 주부입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남편과 미혼인 아들, 딸 그리고 사랑하는 친정 엄마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친정 엄마는 원래 혼자 사셨는데 몇 년 전부터 기억력도 안 좋아지고, 종종 손주도 못 알아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애들 아빠와 의논에 저희 집에 모시고 있어요. 애들 아빠랑 아이들은 일을 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친정 엄마를 돌보고 있는건 접니다. 문제는 저도 몸이 성치 않다는 겁니다. 무릎이랑 허리에 통증이 심해서 정형외과에서 꽤 오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이렇게 병원비 나갈 일이 많을 것 같아 애들 아빠랑 저랑 보험을 이것저것 가입해뒀는데요. 친정 엄마를 직접 모시면서 저도 나중에 치매에 걸리면 딸한테 부담이 될까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아들, 딸 앞으로도 보험을 꽤 들었습니다. 아는 보험설계사가 없다 보니 대부분 홈쇼핑으로 가입했습니다. 금액이 전체적으로 저렴해서인지 큰 부담은 없었어요. 문제는 가입을 너무 많이 하니까 애들 아빠가 휴대 전화만 들고 있어도 ‘또 보험 가입하는 거 아니지?’ 묻습니다. 솔직히 지금 보험료가 적은 편은 아닌데, 불안한 마음에 자꾸 가입하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요. 살면서 보험이 꼭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20건이 훌쩍 넘는 보험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저에게 명쾌한 답을 주셨으면 합니다.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오늘은 50세 주부가 초기 치매로 고생하시는 친정어머님을 모시고 살면서 느끼는 고충을 보험으로 대비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준비한 사연으로 그로인해 보험료 부담에 또 따른 이중고를 겪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움을 금할 수 가 없었습니다. 제가 만약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면서 정말 정성을 다해서 상담을 해드렸습니다. 오늘 플랜100세에서는 이가족의 보험 점검은 물론, 노인성질환을 완벽하게 대비하는 꿀팁까지 공개해드릴테니까요, 시청자님들도 꼭 채널고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윤희 / 앵커>
치매환자인 엄마를 모시는 딸이자 치매가 걸려서 딸에게 혹 짐이 될까를 걱정해야하는 엄마라는 주인공의 사연이 매우 와 닿는데요 실제로 이런 사연을 많이 만나 보시나요?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최근 가장 많은 상담문의가 나중에 나이 먹고 병원비 때문에 고생하면 어쩌죠? 입니다. 그만큼 노후 의료비에 대한 걱정이 많고, 더불어 노인성 질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상황인 거죠. 시청자님처럼 노인성질환은 보험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내 보험은 노인성 질환을 얼마나 대비해주고 있는지, 우리 자식들 보험은 노인성 질환을 대비하기에 괜찮은지에 대한 문의가 정말 많은데요. 사실 내 보험은 얼마나 치매 같은 노인성질환을 대비해주고 있나요? 문의주셔서 상담해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안타까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즉 비용이 나가고 있으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오늘 저희 플랜100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긴병에 효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험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험으로 모든 질병을 대비할 수는 없습니다. 종종 보험으로 모든 병원비, 저축, 노후 준비는 끝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보험은 대비하고 방어하는 방패역할을 할뿐 울타리 역할을 해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질병이 찾아왔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을 막아주는 역할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김윤희 / 앵커>
하지만 나는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제대로 못 막는 상황도 생기잖아요.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그렇죠. 나름 제대로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막상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그 만큼 억울한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꼭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이 바로 준비했는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될 확률이 가장 높은 게 노인성질환 및 간병에 대한 대비입니다. 실상은 매우 심각하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해마다 엄청난 금액의 보험료가 간병보험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거기에 걸 맞는 보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김윤희 / 앵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노인성질환에 관심을 가지고 대비도 하는데 실제로 보상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게 납득이 되지 않는데요?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치매보험이다 간병보험이다 라고 해서 가입하는 보험이 상품 이름에서 느낄 수 있겠지만 치매면 다 보장이 되고 간병상태나 요양상태가 되면 무조건 다 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설명이 쉽지 않은데요. 너무나 중요한 얘기라 좀 더 사실적이고 극단적인 설명이 필요할 듯 합니다. 예를 들면 낙하산이란게 하늘에서 떨어질 때 안전하게 착지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인데요, 만약 내가 노인성질환이라는 비행기를 타고 날다가 떨어졌습니다.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는데, 다행히 치매에 대비한 낙하산 열심히 준비해서 메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치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낙하산을 준비한 게 다행이라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실까요. 내 의지대로 낙하산을 펼칠 수가 없는 게 치매보험입니다. 땅바닥에 떨어지는 매우 치명적인 상황이 되었을 때만 펼쳐지도록 되어있다는 걸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이 치매 낙하산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을 때는 펼쳐지지 않습니다. 고도가 계속 떨어져서 바닥에 부딪히기 직전이 다 되어야 낙하산을 펼칠 수가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매우 심각한 치매상태가 되어야지만 낙하산이 펼쳐진다는 겁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 하는 게 현재의 치매, 간병 보험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렇듯 치매와 간병보험은 중증의 단계로 진입해야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것을 제대로 알고 가입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가장 억울한 경우가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시청자 사연처럼 노인성질환에 대한 욕구가 날로 커지다 보니까 무분별하게 가입하고 있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윤희 / 앵커>
오늘 노인성질환에 대비하는 팁을 드리는 시간인데, 이 때를 대비하는 보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보통 주변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보험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경우가 많은데 더군다나 친정어머니가 치매로 고생하고 계신 상황이라 시청자 가족분들의 현재 보험가입 상태가 매우 궁금한데요? 간단히 정리부탁드려요.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네, 오늘 시청자님의 가족 보장내용을 보시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확인이 됩니다. 가입내역에 주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시청자님 가족은 총 4인 가족에 가입건수는 26건에 총 보험료는 182만 원입니다. 정말 이렇게 가입이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 많은 보장을 집중적으로 치매와 간병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어떤 경우에 얼마가 나오는지는 전혀 모르는 상태로 단지 가족력이 있다는 이유로 매월 182만 원을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김윤희 / 앵커>
4인가족의 보험료로 182만 원이면 부담스러운 금액이네요. 필요한 건 노인성질환에 대한 보장이었는데 정작 가입은 CI보험과 종신보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외에 간병보험도 다수 가입이 된 상태였는데요. 이번처럼 치매와 간병에 집중적으로 가입해서 이렇게 많은 보험료를 납입하는경우를 만나는 게 쉬운 건 아닌 것 같은데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던 것 같아요? 그 외에도 다른 문제점이 있나요?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가장 큰 문제는 주인공 정말 원했던 보험이 어떻게 보장되고 얼마가 보장 되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면서 겪었던 주인공의 고충과 마음을 생각한다면 더욱 마음이 무거운데요. 상담을 진행하면서도 계속해서 추가로 가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주인공을 보면서 정말 이 부분을 심도 있게 플랜100세에서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물론 가지고 있는 보험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면 필요한 보험을 추천해드리고 가입을 도와드릴 수 있지만, 지금처럼 건수도 많고 보험료도 많이 내는 상태에서는 현재 보험 점검이 우선시되어야 하고 그 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자녀 분들은 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본인들 앞으로 어떤 보험이 가입된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 보험들을 물려받게 된다면 흔쾌히 좋은 마음으로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보험료가 높았거든요. 하지만, 시청자님은 아이들에게 보험을 물려주면 그나마 부담이 좀 덜어지지 않을까요 물어보시는 상태였습니다.
<김윤희 / 앵커>
그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 것 같아요. 자녀 분들은 그 보험을 물려 받는 순간 또 다시 부담을 지게 되는데….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그렇죠. 오늘 사연의 주인공 또한 27세 자녀에게, 65세가 넘어야 실질적인 보장이 되는 간병보험을 미리 가입해 주는 게 얼마나 큰 이득이 될지는 매우 신중하게 따져 보아야 할 부분이고요. 적지 않은 보험료를 일방적으로 넘겨줬을 때 많은 자녀들이 당황해하는 경우를 만나게 되고 또 다른 고민을 문의하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김윤희 / 앵커>
정말 첩첩산중인데요. 이제 플랜100세의 전문가들께서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차근차근 풀어 봐 주시길 바랍니다. 가장 먼저 고민이셨던 치매보험, 간병보험부터 살펴봐야할 거 같아요. 먼저 어머님 보험부터 볼게요.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월보험료 73만 원으로 종신보험에 사망보험금 3천에 암진금 3천, 뇌졸중·급성심근경색 진단비 각 2천만 원씩 보장됩니다. 다수의 갱신형 치매보험과 간병보험을 여러회사에 나눠서 집중적으로 가입을 한 상태이구요 일부 치매특약이 80세만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가입한 치매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높지는 않았고 대부분이 갱신형 특약으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간병보험의 경우 보장과 저축이 둘다 가능하다는 지인 설계사의 말을 듣고 추가가입을 한 상태입니다. 운전자 보험도 3건이나 가입되어 있었는데요. 먼저 치매보험부터 짚어드리겠습니다. 치매 간병보험을 무려 8건이나 가입하신 상태셨어요. 결론적으로 가입하신 8건의 치매보험들은 하나같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김윤희 / 앵커>
8건이나 가입하셨는데, 그래도 치매 진단을 받으면 1건이라도 보장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을까요? 그게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죠?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그렇죠. 한마디로 자녀에게 민폐주지 않기 위해서 가입한 치매보험 자녀를 못 알아볼 정도가 되어야 지급 된다는 겁니다. 매우 심각한 상태에 되어야 치매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하는 치매보험을 가입시 유의사항을 보면 현실을 즉시할 수 있는데요
◇ 치매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출처 : 금융감독원)
① 중증치매 및 경증치매도 보장 가능한 상품 선택
② 80세 이후까지 보장 가능한 상품 선택
③ 보험금 대리청구인 지정 필요
④ 목돈마련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고 노년기까지 보험 유지 필요
여기서 매우 중요한 것이 치매보험금을 대리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을 가입시점부터 미리 지정하기를 권고 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치매라는 질환 특성상 인지장애가 나타나야 하고 특히 매우 심각한 상태 즉, 자신의 자녀를 알아보지 못 할 정도 내가 치매보험을 가입했는지 조차 모르는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제 치매보험 가입 시 의무적으로 대리청구인을 지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한 가지 더 짚어드리자면 치매의 가벼운 정도, 무거운 정도를 매기는 점수가 있는데요 바로 CDR척도 점수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CDR척도 점수 2점은 경증치매 상태, 3점 이상이 되어야 중증치매 상태라고 인정을 해주는데요. 대한민국 치매환자의 90% 이상이 경증치매 진단을 받습니다. 그런데 치매보험은 대부분 CDR척도 3점 이상의 중증치매만을 보장하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또 다음으로 간병보험 가입하신 분들! 장기요양등급 몇등급 이상이면 진단금을 준다고 해서 가입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것 또한 보험금을 받는 게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간병보험을 보면 1~2등급일 때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1~2등급은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혼자서 식사, 거동, 배변 자체가 어려운 상황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받기 어려운 등급이죠. 그리고 치매는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가장 낮은 5등급입니다. 내가 만약에 치매에 걸리면 보장을 받으려고 간병보험을 가입하신 분들이라면 증권을 잘 보시고 몇 등급부터 보장이 되는지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장기요양등급 1~2급만 보장을 해주는 상품을 가입한 상태라면 내가 치매에 걸렸을 때 아무런 보험금을 못 받을 확률도 큽니다.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상담하다보면 장기요양등급을 받는 게 쉬운 일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한 번 짚어드릴게요. 물론 간병 보험은 치매보험 보다는 보장의 내용과 활용도가 더 높다고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간병보험 또한 정확하게 이해가 되어야 하는데요 장기요양등급을 받는 건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그 기준을 명확하게 알고 계셔야 합니다.
첫 번째, 국민건강보험료에 포함되어있는 노인장기요양급여에 준해서 판정이 된다는 겁니다. 즉 내가 내리는 것도 아니고, 우리 아들이 내리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보험회사가 판정하는게 아니라 장기요양급여 위원회 소속 직원들이 방문해서 진단을 내리게 되어 있다
두 번째, 65세가 넘어야 보상이 가능하다 치매나 뇌혈관 환자를 제외하고는 요양 판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65세 이전에 낙상으로 하반신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었거나 교통사고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업무상 산업재해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65세가 넘어야지만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꼭 기억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실제로 제 고객은 아니었지만 오빠분이셨는데 퇴근하면서 빗길에 차가 돌아서 척추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매우 큰 사고였고 이후 치료기간도 매우 오래 걸렸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보행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하기기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보험을 통해서 기본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중에 아내분이 가입해둔 간병보험을 통해서 요양과 간병에 따른 보상을 기대 했으나 피보험자의 나이가 65세 미만이기 때문에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반신을 거의 쓸 수 없어 보행이 혼자서 힘든 상황임에도 장기요양급여를 판정 받아야만 지급되는 간병보험을 특성상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종합보험에서는 상해후유장해 진단금과 납입면제 등 다양한 보험의 도움을 받았으나 실제로 간병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음에도 나이가 65세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상이 지급되지 않는다 걸 간병보험을 가입할 때는 알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한 경우도 있습니다.
<김윤희 / 앵커>
대부분 노인성질환! 하면 치매보험이나 간병보험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보험들 또한 보장을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그럼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오늘 저희 전문가가 플랜100세를 통해서 꼭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인성질환 대비 최선은 질병후유장해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전체 장애인구 통계를 살펴보면 10명 중 9명은 선천적이 아니라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장해가 발생하고요. 그 중에 절반 이상은 질병으로 인해 장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질병후유장해가 꼭 필요한 특약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병후유장해는 질병으로 인해서 우리 몸에 장해가 남거나, 노환으로 인해 장해가 생겼을 때 그 비율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특약인데요. 제가 알기 쉽게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눈이 침침해지기도 하고 무릎이 아파서 인공관절 삽입도 하고, 허리 디스크에 걸릴 수도 있겠죠. 치매도 걸릴 수 있고, 귀가 안 들려서 보청기를 할 수도 있죠. 이 모든 것들이 질병후유장해 특약으로 가능하고 보상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구체적으로 질병후유장해란 신체부위를 13군데로 나누어서 각 부위에 후유장애가 남은 비율만큼 진단금을 횟수 제한 없이 반복해서 지급하는 특약입니다. 질병후유장해의 포인트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부위와 반복적인 보장입니다. 어떤 경우에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말씀드리자면요. 만약에 눈에 대한 장해로 보험금을 받았는데, 귀에 대한 장해가 생기면 또 받을 수 있구요. 그 외에 손가락, 발가락, 장기에 대한 장해가 생기면 각 각 따로따로 반복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으로 인한 후유증은 물론 시청자가 걱정하는 노화로 인한 질병 및 장기요양상태에 대한 보장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제가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이해가 빠르실텐데요, 어떤 경우에 보험금이 얼마가 지급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질병후유장해 특히 3%부터 지급이 가능한 질병후유장해특약을 가입하게 되면 어떻게 보상이 되는지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0세 여성이 질병후유장해를 가입했고요, 가입 금액은 4천만 원입니다. 특약에 대한 보험료는 1만 6천 원밖에 안 하지만 이 특약이 어떻게 활용 가능한지 하나씩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만일 시청자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살다가 경증치매, 즉 CDR척도 2점을 받은 경우 질병후유장해에서는 약간의 치매로 인정되어 4천만 원의 40%를 지급합니다. 1천 6백만 원을 보험금으로 받고요. 그 후에 뇌경색으로 인해서 몸에 마비가 왔어요. 이럴 경우 반복적인 보장이 가능합니다. 4천만 원의 15%인 6백만 원이 지급됩니다. 그 외에 당뇨가 오신 거죠.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 절단 수술을 할 경우 15%가 인정되어 6백만 원이 또 지급됩니다. 그러다 노환으로 인해 귀가 점점 멀다가 한쪽 청력을 잃었어요. 이럴 경우 후유장해 45%가 인정되어 1천 8백만 원이 지급됩니다. 그 외에도 돋보기 안경을 낄 경우, 인공관절수술을 할 경우, 암 수술을 할 경우에도 각각 반복적인 지급이 가능합니다.
<김윤희 / 앵커>
다양한 노인성질환도 보장되고, 거기에 내는 보험료보다 매번 보험금으로 돌려받으니 꼭 가입해야되는 특약 같아요. 앞서 15건을 가입한 아내분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아내분의 보장은 보험 다이어트가 매우 시급했습니다.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것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무분별하게 가입되어 있는 갱신형 보험들을 정리하고 앞으로 더 큰 화가 생길 수 있는 보험료 납입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어떻게 변경됐는지 아내분부터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내분의 경우 기존에 관절에 대한 치료 이력과 도수치료 이외에도 질병관 관련된 치료이력이 매우 높은 상태라서 질병후유장해를 가입할 수는 없었습니다. 가입을 하고 싶어도 가입 할 수 없는 상황을 인식하시고 쓸데없이 치매보험 가입 할게 아니라 질병후유장해특약을 가입하지 않은 걸 매우 후회스러워 했습니다. 다행히 치매 입원비 특약을 통해서 효과적인 보완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암진단금을 그대로 유지하고 뇌혈관과 심혈관 부분까지 보장 되도록 많은 노력을 했고 매우 어렵게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질병후유장해를 가입하진 못했지만 보험료를 73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44만 원을 줄이는데 성공했고 아내분은 이렇게 홀가분할 수 가 없다고 날아갈 것 같다는 표현을 해주셨습니다. 보장을 무턱대고 줄인 것은 아니라 하나하나 본인에 맞는 옷인지를 확인하고 입지 않는 옷이라면 과감히 정리하는데 동의하셨고 매우 만족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김윤희 / 앵커>
역시 전문가다우시네요. 보험료도 줄이고 보장내용도 훨씬 탄탄해졌습니다. 앞서 아내 분 플랜에서 혈관질환을 말씀하셨는데, 뇌혈관질환 진단금을 준비하는 게 노인성질환에 큰 도움이 될까요?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사실 치매도 퇴행성 뇌혈관질환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나이가 들면 약해진 뇌혈관에 다양한 문제가 생깁니다. 대표적으로 뇌경색으로 인한 다양한 후유증인데요, 이 부분도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사연의 가족들은 뇌혈관 관련된 질환으로 주로 뇌출혈진단금만 가입되어 있으셨어요. 그래서 치매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에 가족분들 모두 뇌혈관질환 진단금을 넣어드렸는데요. 이게 왜 그렇게 중요한지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현재 보험회사의 뇌와 관련된 진단금 명칭을 보면 뇌출혈진단금, 뇌졸중진단금, 뇌혈관질환진단금으로 구분합니다. 뇌혈관질환으로 준비할 경우 뇌출혈, 뇌졸중, 뇌경색 모두 보장이 가능하지만 뇌출혈 진단금만 있다면 뇌졸중으로 인한 보험금은 한 푼도 지급받지 못합니다. 시청자님의 가족처럼 뇌출혈진단금만 있으면 가장 범위가 좁은 진단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보험금을 한 푼도 못 받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뇌출혈, 뇌졸중, 뇌혈관질환 다 똑같은 거 아니야?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외우기 쉽게 3자매라고 예를 들어볼게요. 뇌혈관도 마찬가지로 3자매가 있습니다. 뇌에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달려오는 듬직한 첫째 언니 뇌혈관질환, 뇌혈관이 막혀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야 달려오는 그래도 고마운 둘째언니 뇌졸중과 아무리 부르고 불러도 혈관이 터져서 심각한 상태가 되어야 나를 찾아오는 철없는 셋째 뇌출혈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두가 듬직한 첫째 언니인 뇌혈관 특약을 준비하시기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김윤희 / 앵커>
노인성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인 뇌혈관질환에 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이제는 엄마의 염려 때문에 어떤 보험인지도 모르고 가입했다는 자녀들 보험은 어떻게 변경 되었나요?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자, 이미 알고 계실 테지만 보험 가입에 있어서 연령과 건강상태는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앞서 시청자님 보험 플랜에서 건강이 왜 중요한지 아셨죠? 이제 연령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보여드릴 차례입니다. 따님은 31세, 아드님은 27세였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따님은 일반보험을 가입시켜드렸고 아드님은 어린이보험으로 가입시켜드렸습니다.
<김윤희 / 앵커>
왜 따님은 어린이보험 가입이 어려웠나요?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어린이보험은 보험 나이로 30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한데, 따님은 30세가 넘었기 때문에 가입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어린이보험이 일반보험보다 좋은 점은 사실 넘치고 넘치죠. 첫 번째 보험료가 저렴하고요, 두 번째 가장 범위가 넓은 뇌혈관이나 심혈관진단금을 많이 넣을 수 있습니다. 일반보험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앞서 강조드렸던 질병후유장해 특약 진단금을 어린이보험은 5~7천만 원까지 가능한데 반해 일반보험 가입자는 3~4천만 원까지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자녀보험 변경안의 핵심은 65세 이후 보장받는 간병보험에 대해서는 자녀들이 경제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정리를 선택했으며 치매입원비와 질병후유장해를 통해서 노인성질환에 대한 대비를 가져가도록 조정했고 기존 뇌출혈 보장과 급성심근경색 보장을 뇌혈관과 심혈관으로 확장시킴으로서 2대 진단에 대한 보장을 넓히는 이렇게 비갱신형으로 100세까지 넓은 진단비와 보장을 가져 가는데도, 두 명 자녀 합산 보험료는 기존 62만 원에서 28만 원이 줄어든 34만 원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김윤희 / 앵커>
보장 변경에 보면 눈에 띄는게 치매입원비 일당인 것 같은데 좀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성만 / 자산관리 전문가>
노인성질환으로 의료비가 많이 드는 것 중에 하나가 장기입원입니다. 치매진단을 받으면 다들 입원부터 하시는데, 문제는 기간이 깁니다. 1달이 될 수도 있고 1~2년을 넘기는 경우도 많죠? 치매보장과 관련해서 진단비에 있어서는 중중치매보장은 보장은 크나 받기가 매우 어렵고 보장범위를 그나마 넓힌 경증치매진단비는 실제로 보장금액이 매우 낮아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일시금형태의 진단비는 실제로 1~2년을 버티지 못하는 수준으로 치매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감안한다면 그 어떤 특약보다도 치매 입원비 특약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치매입원비를 꼭 가입해 두시라고 추천합니다. 치매입원비 보장을 가지고 있는 보험사가 매우 소수임을 꼭 말씀드리고 싶구요 전문가를 통해서 꼭 치매입원일당을 가입을 추천 드립니다.
<김윤희 / 앵커>
전국민이 걱정하는 노인성질환, 어떻게 준비해야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전문가 분들이 짚어준 꿀특약 하나씩 정리해주시죠.
<천선화 / 보장분석 컨설턴트>
오늘 이것저것 너무 많이 나와서 당장 뭐부터 해야 할지 헷갈리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 저희 전문가가 짚어드린 특약 3가지를 정리해봤는데요. 앞서 강조했던 질병후유장애로 진단금을 보완하고, 치매입원비라는 특약을 활용하시면 가성비 있는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특정회사가 치매입원일당 한도를 다시 높임으로서 가입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다시 닫히기 전에 치매입원일당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입원이 아니라 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했을 경우 보장해주는데요, 50세 여성의 경우 치매입원비 5만 원을 보장해주는데 특약보험료는 5천 원도 하지 않습니다. 치매에 대한 가족력을 걱정하신다면 특히 참고하시면 도움되겠습니다
<김윤희 / 앵커>
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 노인성질환에 대비하는 다양한 꿀팁이 많이 나왔는데요. 참고하시면 도움될 만한 내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사연,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을 내용인데 다들 어떻게 보셨어요?
<변종문 / 보장 비교 분석 전문가>
네, 오늘 사연의 주인공은 친정어머니 때문에 치매와 간병에 대하여 맹목적으로 보험가입을 한 상태로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무작위로 보험을 가입시키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주인공의 바램만큼 치매보험과 간병보험은 충분한 보장이 되지 못하였고 더불어 과도한 보험료 때문에 이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간병상태가 되기 전에 보험료 내다 죽을 것 같다’라고 했던 주인공에의 얘기가 남의 일이 아닐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주제가 노인성질환에 대한 준비인데요, 사실 보험으로 노인성질환에 대한 대비를 완벽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노후에 쓰일 의료비를 준비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보험료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노후에 쓰일 돈을 저축할 수 있기도 하고, 꼭 필요한 보장을 몰라서 준비하지 못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추천합니다. 오늘 사연의 가족은 보험료도 줄어들고 보장범위도 넓어졌습니다.
특히 매월 나가는 총 보험료는 기존 182만 원에서 101만 원으로 81만 원이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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