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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블룸버그 “연준 베이지북, 美 완만한 성장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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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8.10.25 09:21
수정2018.10.25 09:2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박세정

◇ 美 연준 "美 경제 완만한 확장"

10월 25일 외신브리핑입니다.

첫 번째 뉴스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현지 시각으로 어제, 경기 진단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했습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외신 보도 살펴 보시죠.

월스트리트 저널은 "연준은 성장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관세에 대해서는 염려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연준 베이지북이 미국의 완만한 성장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연준이 담당하는 12개 지역 중 다수 지역에 완만한 경제 성장이 보고됐습니다.

CNBC는 "연준이 베지지북에서 관세와 노동시장을 언급했다."는 기사를 실었는데요.

임금과 물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하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를 우려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죠.

[그레그 입 / 월스트리트저널 수석 경제 논평가 : 베이지북이 강조하는 바는 현재 경제가 물가 및 임금 압력이 하방보다는 상방 리스크로 작용하기 시작한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새로운 소식이 아닙니다.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한 매우 견고한 노동시장을 고려할 때 관세로 인한 문제도 현재까지는 비교적 크지 않다고 강조했는데요. 관세가 연준의 가장 큰 물가 상승 우려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연준 경제 위협" vs "점진적 금리 인상"

두 번째 뉴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속해서 연준의 긴축 기조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죠.

연준은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반박하고 있습니다.

CNN은 "트럼프가 '자신이 불행하다.'며 연준을 새롭게 공격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은 금리를 올릴 때 행복해 보인다."며, "연준 때문에 미국 경제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하지만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은 점진적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의 압력 없이 잠재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는 '중립 금리'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겁니다.

캐플런 총재는 "그 후의 조치에 대해서는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伊 공정위 "애플·삼성에 과징금"

다음 뉴스입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삼성과 애플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켰다는 건데요.

외신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보도했을까요?

영국 가디언은 "애플과 삼성이 고의적으로 전화기 성능을 저하시킨 책임으로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이탈리아 감시기구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제로 애플과 삼성에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 위원회는 애플에 약 129억 원, 삼성에는 약 64억 7천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항소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美 복권 1조8천억 당첨자 나와

오늘의 마지막 뉴스입니다.

역대급 복권 당첨금 1조8천억원의 주인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메가 밀리언 당첨자 1명이 나왔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든 숫자를 맞힌 1명의 당첨자가 발표된 건데요.

당첨자는 1조 8천억 원을 30년 간 연금으로 수령하거나, 1조 3백억 원을 일시불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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