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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년간 50조원 투자·7만명 고용계획 발표…경영 정상화 시동

SBS Biz 박연신
입력2018.10.23 17:19
수정2018.10.24 11:07

<앵커>
롯데그룹이 대규모 투자 및 고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감생활을 마치고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회장이 그룹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그룹이 앞으로 5년간 50조 원을 투자하고 7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회장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한 지 18일 만입니다.

[최민호 / 롯데그룹 커뮤니케이션팀 홍보수석 : 그룹의 양 축인 유통과 화학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2023년까지 7만 명을 채용해 국가경쟁력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우선 올해 연말까지 1만 2천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입니다.

롯데는 내년에 올해보다 약 10% 증가한 1만 3천 명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는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진행됩니다.

화학과 건설분야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관광 서비스와 유통, 식품 사업에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에 총 투자 금액의 4분 1에 해당하는 1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11조 2천억 원 투자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부문별 투자 계획은 우선 비중이 가장 큰 건설 화학의 경우, 국내 생산 거점인 여수, 울산 등에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인도네시아와 미국 등 해외 설비 증설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 식품 및 관광 서비스 부문에서도 온라인 사업 강화 등, 다각적인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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