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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에신문] ‘검은 목요일’ 시총 78조 날아가…“연말까지 약세장 계속될 듯”

SBS Biz 손석우
입력2018.10.12 13:51
수정2018.10.12 13:51

■ 경제와이드 이슈& '손석우의 손안에 신문'

금요일 아침입니다.

겨울이 빨리 찾아오려는걸까요. 10월 중순인데, 꽤 쌀쌀합니다.

어제 국내 증시도 매우 쌀쌀한 하루를 보냈죠. 오늘도 심상치 않습니다.

10월 12일 손석우의 손안에신문 시작합니다.

오늘자 1면은 어제 곤두박질 친 주식시장 소식이 채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검은 목요일이라 불리울 정도로 투매 현상이 나타났던 어제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신문 펼쳐보겠습니다.

◇ 한국경제 : "연말까지 약세장 계속될 듯"

한국경제신문입니다.

어제 시가총액 78조 원이 날아갔습니다.

미국발 쇼크에 코스피는 98포인트 급락하며 1년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상장사 96%가 하락했으니 살아남은 종목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

문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입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악재가 많아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한국일보 : '한국, 제재완화 편승 말라' 경고

한국일보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조치 해제 발언이 미국의 심기를 꽤나 건드렸나 봅니다.

우리나라에 비교적 유화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내정간섭까지 연상시키는 정도의 강도높은 발언으로 우리 정부에 경고하고 나섰다고 기사에서는 전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전하면 "우리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

즉 미국의 승인 없이 한국정부가 5.24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인데 아무리 동맹관계여도 한 나라의 정부 결정을 자신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표현하는 것은 결례로 여겨지죠.

그것을 모를리 없는 트럼프가 승인 이라는 용어를 몇차례나 사용했다는 것 일단 우리 정부는 수습하는 모양새인데 그렇다고 대들수도 없는 것 같고요.

하여간 스타일 제대로 구긴 것 같습니다.

◇ 한겨레 : 文 "사면복권 적극 검토"

한겨레입니다.

문 대통령이 어제 제주에서 열린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한 직후 강정마을을 찾았습니다.

강정마을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정부가 10여년간 갈등을 빚어온 곳이죠.

문 대통령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면복권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조선일보 : "인턴 채용, 경영평가 반영하겠다"

조선일보는 참사 수준으로 악화된 일자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청와대가 단기 일자리를 급조했다는 논란과 관련한 기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지시가 떨어지자 기재부가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대책을 요구하면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라고 강제했다고 기사에서는 전하고 있습니다.

인턴채용 여부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 이런 식의 메시지를 통해 압박을 했다는 것이죠.

쥐어짜기식의 단기일자리 만들기가 고용참사를 피하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실고 있습니다.

◇ 매일경제 : 투명인간 취급받은 유은혜

국정감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매일경제는 어제 교육부 감사 현장을 전하면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 의해 윤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는 기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유 부총리의 자격을 문제 삼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해 자리를 비운 모습입니다.

유 장관은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 조선일보 : 삼성·구글·애플 "최고 스펙은 호기심"

조선일보입니다.

하반기 기업 공채가 진행중이죠.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꼽자면 아마 이 세곳이 빠지진 않을 겁니다.

삼성, 구글, 애플 그러면 이 글로벌 기업들은 어떤 인재상을 원할까요?

일단 공통분모는 '호기심' 이군요. 다소 개념적이긴 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인재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은 공부만 잘한 명문대생보다 특별한 경험이 있는 지방대생을 더 선호한다고 기사에서는 전하고 있고요.

구글을 능동적으로 일할줄 아는 사람, 애플은 패기 있는 지원자를 원한다고 전하고 있네요.

여러분은 어떤 인재에 해당하십니까?

낙타가 바늘구명 들어가듯 어렵다는 취업이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못할것도 없죠.

취준생 여러분 고생 너무 많습니다.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손석우의 손안에신문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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